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 적용

니오⋅리오토와 함께 중국 3대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 꼽히는 샤오펑이 신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 G9 양산 및 인도에 들어갔다고 IT즈자가 27일 보도했다. G9은 중국 양산 전기차 중 처음으로 800V(볼트)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덕분에 5분 충전만으로 200㎞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앞서 현대차가 출시한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 역시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아이오닉6는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G9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계기판과 별도로 달린 내부 스크린이다. 14.96인치  듀얼 스크린을 통해 차량 내 공조와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을 모두 컨트롤할 수 있다. 이들 시스템은 퀄컴의 8155 칩을 통해 작동한다. 

G9은 앞뒤 길이가 4891㎜에 달하는 풀사이즈 SUV다. 앞바퀴만 구동하는 ‘투 휠 드라이브’ 모델과 4륜 구동의 ‘포 휠 드라이브’ 모델로 출시됐다.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700㎞(중국 기준) 이상이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30만9900~46만9900위안(6083만~9225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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