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은 장기적으로 악영향

반도체 칩. /사진=GF
반도체 칩. /사진=GF

반도체 검증 전문업체 MA-tek(Materials Analysis Technology), iST(Integrated Service Technology) 등이 최근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향상을 거뒀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MA-tek의 3분기 세전이익은 2억2500만대만달러(약 100억원)로, 직전 분기 대비 49.6%, 1년 전보다는 29.4%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은 10억520만대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8.2% 늘었다. 

iST 역시 3분기 세전이익이 1년 전보다 162% 늘어난 1억6700만대만달러에 달해 분기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기간 매출은 9억7500만대만달러를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7%, 1년 전보다는 19.5% 늘어난 수준이다. 

이들 반도체 검증업체들의 고객은 파운드리⋅OSAT(후공정패키지)⋅팹리스 등이다. 최근 중국과 대만 간 긴장관계에도 불구하고, 이들 고객사 칩 출하량이 늘면서 검증 수요도 그 만큼 높아졌다. 다만 올해 4분기 및 내년 상반기 시스템반도체 수요 위축에 따라 일부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디지타임스는 설명했다. 또 중국 내 고객사들이 미국 상무부 제재로 칩 출하를 못하게 되면, 이 역시 장기적으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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