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같은 기간 대비 22.31% 증가

아이폰14 프로. /사진=애플
아이폰14 프로. /사진=애플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업체 라간정밀이 22개월만에 가장 높은 월매출을 기록했다고 대만 포커스타이완이 5일 보도했다. 지난달 애플 ‘아이폰14’ 시리즈가 본격 판매에 들어가면서 라간정밀의 렌즈 공급량이 크게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라간정밀의 9월 매출은 51억300만대만달러(약2300억원)다. 1년 전보다는 22.31%, 지난달 대비로는 14% 증가했다. 특히 2020년 11월 기록한 52억4000만대만달러 이래 가장 높은 월매출을 기록해 아이폰14 시리즈의 초도 생산물량이 예년대비 더 많았음을 암시했다. 

제품군별로 보면 2000만화소 이상의 하이엔드 모델 매출 비중이 10~20%, 1000만~2000만화소 매출 비중이 50~60%를 차지한다. 800~1000만화소 제품의 매출은 10% 안팎을 차지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0월 매출에 대해서는 9월과 비슷한 정도로 높게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3분기 전체로 보면 라간정밀의 매출은 134억8000만대만달러로, 2분기 대비 39%,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라간정밀은 오는 13일 영업이익⋅순이익을 포함한 상세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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