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텍, 애플로부터 첫 맥북 조립 주문 확보... 맥북 구형 모델

윙텍 로고. /윙텍 제공
윙텍 로고. /윙텍 제공

중국 위탁 가공업체 윙텍(Wingtec)이 애플 맥 제품 공급망에 합류한 가운데,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쿤밍(昆明) 공장 직원 50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중국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최근 윙텍은 쿤밍에 위치한 공장의 직원 수를 기존 1만5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채용 담당자는 "맥북 수주와 관련해 2기 공정에 1만5000명 정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모집 대상을 2만명으로 늘렸다.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초 중국 광학부품 기업 오필름(O-film)이 애플 협력사에서 제외되면서, 윙텍이 24억2000만위안(약 4700억원)을 들여 오필름이 보유했던 해외 특정 고객 공급 카메라 관련 공장 등 자산을 인수한 바 있다. 이후 윙텍이 해외 특정 고객과 PC, 스마트홈 등 여러 업무 협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고, 다수의 미디어는 윙텍과 계약을 체결한 해외 기업이 애플이라고 보도했다.

그러한 가운데 최근 6월 애플이 맥북 조립업체로 윙텍을 공식 추가했으며 이에 따라 윙텍은 콴타컴퓨터, 폭스콘에 이어 세 번째로 맥북 조립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윙텍은 주로 M1, M2 칩을 탑재한 맥북에어 시리즈 조립 주문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윙텍은 이미 애플의 첫 맥북 조립 주문을 받은 상태로, 해당 맥북은 구형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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