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 정부, 15일~20일 공장 전기사용 중단 조치
BOE, 쓰촨성에 4개 생산라인 운영 중

BOE 사옥 이미지. /BOE 제공
BOE 사옥 이미지. /BOE 제공

40년 만의 폭염 탓에 중국 쓰촨(四川)성 정부가 공장 전기 사용을 중단한 가운데, BOE가 정전 사태가 가져올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17일 중국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BOE의 쓰촨성 내 자회사들는 최근 성 정부로부터 전력망 안전 및 소비자 전력 공급 보장을 위해 공장 운영에 조정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BOE는 쓰촨성 청두(成都)와 몐양(绵阳)에 4개의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4.5세대 TFT-LCD 생산라인 1개, 8.6세대 TFT-LCD 생산라인 1개, 6세대 플렉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 2개가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BOE측은 "정전 기간 동안 소비자 대상 전력 공급 보장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다. 관련 부서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력 부하를 최대한 줄이고 생산라인 운영을 유연하게 배치해 제품 생산 스케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전 기간 동안 TFT-LCD 생산라인의 정기 장비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LCD 산업은 경기 불황에 따른 수요가 크게 줄면서 그렇지 않아도 가동률 조정에 나서고 있다. 

한편 쓰촨성은 최근 15일부터 6일 간 성 내 모든 산업시설의 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공지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화이트리스트 핵심 보호기업도 포함됐다. 화이트리스트 기업은 산업, 공급 체인 안정성 보장을 위해 선별한 기업들로 반도체·바이오를 비롯해 자동차 제조 등 관련 업종이 포함된다. 쓰촨성은 GDP(국내총생산) 기준 중국 내 6번째 경제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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