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산업용 전력 제한... 주거용 우선 공급

CATL 로고. /CATL 제공
CATL 로고. /CATL 제공

중국 배터리 공급사 CATL의 쓰촨(四川) 공장이 정전으로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미디어 제몐(界面)에 따르면 CATL 쓰촨 공장의 가동 중단은 8월 15일 시작해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장은 쓰촨성 이빈시(宜宾市)에 위치해 있으며 CATL의 핵심 배터리 생산 기지 중 하나다.

최근 중국 내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력사용량 과부하로 인한 정전사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쓰촨, 장쑤(江苏) 등 일부 지역은 산업용 전력을 제한한 상태다. 주거용 전력을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쓰촨성의 이같은 조치로 폭스콘 등 쓰촨 주요 기업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전 사태에 따른 공장 가동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생산라인의 경우 교대로 가동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CATL 측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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