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공급과잉 국면...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해소

티안마 로고. /티안마 제공
티안마 로고. /티안마 제공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티안마(Tianma)가 내년 폴더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7일 중국 경제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纪经济报道)에 따르면 펑쉬후이(彭旭辉) 티안마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 OLED 산업은 공급과잉 국면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하지만 폴더블폰은 물론 패드 제품,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OLED 수요가 커지면서 그러한 공급과잉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OLED 생산능력의 경우 이미 과잉상태다. 이에 따라 해외 진출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스마트폰 업황 하락에 따라 일부 영향을 받았으나 OLED 수요 성장이 장기적으로 확실한 만큼 지금은 단계적인 성장 둔화 시기라고 평가했다. 향후 스마트폰, 차량전용 상품, 의료기기, 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해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OLED 적용 비율은 40%를 돌파했다. 해당 수치는 향후 계속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펑쉬후이 회장은 이 수치가 올해 50%까지 도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