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들 "파운드리 단가 10% 인하"
UMC 및 VIS는 무응답

 

파워칩 관련 이미지. /바이두 제공
파워칩 관련 이미지. /바이두 제공

25일 대만 언론 징지르바오는 파운드리 업체 파워칩이 가격 인하 계획이 없으며, 계속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요에 따라 생산품목을 변경하면서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200㎜ 웨이퍼 기반의 레거시 파운드리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자, 관련 업계가 가격 인하를 통해 수요를 창출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대만 내 팹리스 관계자들은 파운드리 기업들이 주문 취소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특정 공정의 파운드리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계 파운드리 업체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칩 가격이 10% 이상 하락, 4분기에는 관련 칩 원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중소형 디스플레이용 드라이버IC의 경우, 작년 말 대비 단가가 20% 이상 인하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UMC는 오는 27일(현지시간) 규제 관련 미팅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시장 소문, 특히 가격 동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미리 밝힌 상태다. 뱅가드인터내셔널세미컨덕터(VIS) 역시 가격 인하설에 대한 공식 입장은 없다. VIS는 다음달 2일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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