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LED용 PCB 배선 단순화 기술 보유

 

샤오미 로고. /샤오미 제공
샤오미 로고. /샤오미 제공

샤오미가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드라이버IC 설계 기술을 보유한 선전 하이에이직(HYASIC, 华源智信半导体) 지분을 취득했다. 

중국 미디어 소후는 샤오미가 선전 하이에이직에 24만8700위안(약 4835만원)을 투자해 지분 4.35%를 보유하게 됐다고 9일 보도했다.

하이에이직은 2018년 설립된 디지털 전력관리칩 설계 전문 스타트업이다. 최근에는 미니 LED용 드라이버IC와 관련한 특허 10개 이상을 취득하며, 관련 제품군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기술을 활용하면 미니 LED 기판 역할을 하는 PCB(인쇄회로기판)의 복잡한 배선구조를 단순화 할 수 있다고 소후는 설명했다. 

미니 LED는 최근 각광받는 마이크로 LED 보다는 크기가 크고, 일반 조명용으로 쓰이는 LED 보다는 작은 제품군을 뜻한다. 통상 칩 크기가 100μm(마이크로미터) 보다 작으면 마이크로 LED, 크면 미니 LED로 분류한다. 마이크로 LED가 디스플레이 안에서 적⋅녹⋅청색 화소를 구성하는데 비해 미니 LED는 주로 LCD용 BLU(백라이트유닛) 광원으로 활용된다. 

최근 삼성전자⋅LG전자⋅TCL 등 TV 세트 업체들은 미니 LED를 광원으로 활용한 LCD TV를 최고가 라인업에 배치하고 있다. 

소후는 ”샤오미의 하이에이직 지분 인수는 반도체 설계 분야 역량을 늘리는 한편, 미니 LED용 드라이이버IC 기술 및 서플라이체인으로의 사업 확장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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