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2 규격 태양전지 연 3GW 생산능력 확보
TCL그룹은 자회사 중환(Zhonghuan)과 공동으로 태양전지 모듈 생산설비 건설 프로젝트에 10억위안(약 1927억원)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TCL의 또 다른 자회사 환성에너지가 수행하며, 연간 3GWh(기가와트시) 규모의 G12(직경 210㎜)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또 투자금액의 일부는 스마트 팩토리 설비 도입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태양전지 생산효율을 높여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공장건설 자금 확보를 위해 TCL이 3억2500만위안, 중환이 6억7500만위안씩을 각각 환성에너지에 증자한다. 환성에너지 자본금은 기존 37억위안에서 47억위안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중환 측은 "기와형 태양전지 모듈 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TCL그룹은 앞서 2020년 7월 중환그룹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중환그룹이 지분 27.55%를 보유한 톈진중환반도체는 2002년 설립됐으며 친환경 재료와 반도체 재료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