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급 실리콘을 모바일 패키지로
3D 렌더링과 동시에 다른 작업 병행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지만, 직장인들의 업무 형태는 과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재택근무(Work from Home)가 주는 편리함을 넘어 최근에는 ‘워케이션(Work + Vacation, 휴가지에서의 업무)’ 스타일도 등장하고 있다. 

다만 집이나 휴가지가 일터가 되기 위해서는 회사와 다름 없는 업무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인텔의 12세대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신규 제품군은 이 같은 새로운 업무 환경 시장을 겨냥했다. 

/사진=인텔
/사진=인텔

인텔이 최근 ‘비전 2022’ 행사에서 공개한 12세대 인텔 코어 HX 프로세서는 데스크톱 성능의 실리콘을 모바일 패키지로 제공해 CAD(컴퓨터지원설계)⋅애니메이션 및 시각 효과와 같은 전문적인 작업 처리를 위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코어 i5, 코어 i7 및 코어 i9 모델의 HX 프로세서가 현재 출하 중이다. 

크리스 워커(Chris Walker) 인텔 모빌리티 클라이언트 플랫폼 총괄 겸 부사장은 “인텔은 12세대 인텔 코어 HX 프로세서의 새로운 코어 아키텍처와 향상된 전력 제한을 통해, 콘텐츠 제작자가 백그라운드에서 3D 렌더링을 실행하는 동시에 다른 3D 에셋 작업도 반복해서 수행하는 등, 전례 없는 까다로운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더이상 프로세서 집약적인 워크로드를 기다릴 필요 없이 작업 흐름에 맞춰 진행할 수 있다. 게이머와 콘텐츠 제작자는 RAID를 지원하는 PCIe 5세대와 같은 고대역폭 플랫폼 기술과 ECC 메모리를 통해 높은 수준의 시스템 데이터 무결성과 신뢰성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더 강력한 처리 성능과 더 큰 플랫폼 대역폭을 요구한다. 이를 통해 빠르게 진행되는 작업 환경에서 설정한 예산과 목표 일정을 맞출 수 있다. 12세대 인텔 코어 HX 프로세서는 멀티 스레드 워크로드에서 더 많은 코어와 메모리 및 더 높은 I/O 성능으로 65%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 고성능 퍼포먼스 코어와 에피션트 코어를 활용하는 인텔 스레드 디렉터(Thread Director) 기술로 최고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플랫폼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렌더링 및 워크로드를 위한 최고의 효율성을 유지한다. 12세대 인텔 코어 HX 프로세서는 일반 업무를 위한 성능뿐 아니라, 게이머들을 위해 더 높은 프레임레이트를 제공하는 강력한 게이밍 플랫폼도 제공한다.

 12세대 인텔 코어 HX 프로세서 제품군은 생산성, 협업, 콘텐츠 제작,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에 실제 필요한 성능을 혁신적인 모바일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기본 전력 55W에서 프로세서 당 최대 16개 코어(퍼포먼스 코어 8개, 에피션트 코어 8개) 및 24 스레드를 지원한다. 

최대 16개의 PCIe Gen 5.0 제공 및 전용 플랫폼 컨트롤러 허브(PCH) 기반의 4x4 PCIe Gen 4.0 을 통해 대역폭 확대 및 더 빠른 데이터 전송한다. 

오류 수정 코드(ECC) 기능이 탑재된 DDR5/LPDDR5(최대 4800MHz/5200MHz) 및 DDR4(최대 3200MHz/LPDDR4 4267MHz) 메모리를 최대 128GB까지 지원한다. 

 연내 12세대 인텔 코어 HX 프로세서를 탑재한 10개 이상의 워크스테이션 및 게이밍 제품이 델⋅HP⋅레노버 등 주요 제조사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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