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중국 반도체 산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 언론 자오위안촹(赵元闯)이 인용한 ‘데이터로 보는 중국 반도체 산업 발전 5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중국 반도체 산업 매출은 2012년의 2158.45억 위안 보다 200.86% 성장한 4335.5억 위안에 이르렀다.



▲지난해 중국의 두 회사가 세계 톱10 팹리스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화웨이의 하이실리콘과 칭화유니그룹의 스프레드트럼이다. /하이실리콘 제공



이 기간 전체 반도체 설계업의 경우 621.68억 위안에서 지난해 1644.30억 위안으로, 제조업의 경우 501.1억 위안에서 지난해 1129.9억 위안으로 각각 크게 성장했다. 패키징업의 경우 2012년 1035.67억 위안에서 지난해 1564.30억 위안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중국 반도체 설계업은 처음으로 패키징 산업을 넘어섰으며 제조업 역시 처음으로 1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해 중국의 톱10 설계 기업 총 매출은 693.1억 위안으로 2012년의 톱10 설계 기업 매출이었던 226.35억 위안의 세 배 가까이 불었다.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은 1362개로 2012년의 570곳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중국에서 매출이 1억 위안을 넘은 설계 기업 수는 161개 였다. 이는 2012년의 98개 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중국 설계 기업 중 종업원 수가 100명이 넘는 기업은 155개 였으며 이중 1000명이 넘는 기업은 12개 였다. 인원 규모가 500명에서 1000명 사이인 기업은 20개, 100~500명 인 기업은 123개 였다. 2012년에는 100명이 넘는 기업 수가 37개에 불과했으며 이중 1000명이 넘는 기업은 6개에 그쳤다.


▲‘데이터로 보는 중국 반도체 산업 발전 5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중국 반도체 산업 매출은 2012년 대비 200.86% 성장했다. (단위 : 억 위안) /자오위안촹 제공



지난해 반도체 설계 산업 규모가 가장 컸던 10개 도시는 베이징, 선전, 상하이, 우시, 항저우, 청두, 시안, 난징, 쑤저우, 주하이 순이었다. 2012년에는 베이징, 선전, 상하이, 우시, 항저우, 난징, 청두, 쑤저우, 주하이, 시안 순이었으며 톱10 도시 리스트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순위 변동은 있었다.


지난해 중국의 두 회사가 세계 톱10 팹리스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화웨이의 하이실리콘과 칭화유니그룹의 스프레드트럼이다. 2012년에는 세계 톱10 기업이 없었다.


올해 9월까지 중국 설계 기업의 글로벌 상장 기업은 총 67곳이며 2012년에는 19개 였다.


제조업을 봤을 때, 중국의 웨이퍼 제조업 총 매출은 지난해 1126.9억 위안이었다. 이는 2012년의 501.1억 위안 대비 두 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중국의 톱10 웨이퍼 제조 기업 매출은 827.5억 위안으로 2012년의 525.1억 위안 보다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패키징업의 경우 지난해 총 매출이 1564.3억 위안이었으며 2012년 총 매출액은 1035.67억 위안 이었다. 지난해 중국의 톱10 패키징 기업 매출은 697.4억 위안으로 2012년의 543.6억 위안 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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