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지난 1분기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이 3억 2,000만 유로를 기록, 전년 동기 2억 4,200만 유로에서 32.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24억 3,2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16억 9,300만 유로 대비 43.7% 로 크게 늘어났다.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인 가운데, 특히 특수첨가제 사업의 선전이 주효했다. 급증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인상분을 판가에 반영할 수 있었고,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 등 전년도의 성공적인 인수 역시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랑세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2억 8,000만에서 3억 5,000만 유로 사이에 안착하며 견실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연간실적 전망치도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잠재적 영향과 3분기초 예정된 미국계 특수화학사 IFF의 미생물 컨트롤 사업 인수 기여도를 고려하지 않은 전망치다.

지난 1분기 사업 부문별로는 우선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사업의 매출은 6억 1,300만 유로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급상승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을 반영해 판가를 인상한 것이 주효했다. 

특수첨가제(Specialty Additives) 사업부문은 판매가 상승, 전방산업의 수요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1.2% 성장한 7억 3,0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건설, 석유 및 가스 산업의 수요 호조와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수요 회복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미국 달러 등 유리한 환율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소비자 보호(Consumer Protection) 사업부문은 어려운 물류 상황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5억 6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계 특수화학사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 인수로 신규 출범한 향료 사업부가 특히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판매가 상승과 환율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엔지니어링 소재(Engineering Materials) 사업부문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인한 판가의 급격한 상승 덕분에 전년동기 대비 52.8% 증가한 5억 7,6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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