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하이가 위스콘신주 러신(Racine)의 마운트플레전트 빌리지에 짓기로한 LCD 패널 공장에서 생산될 제품이 대형 TV, 자율주행차, 항공 시스템 등 다양한 방면에 적용될 전망이다.


혼하이는 지난 5일 공장 설립 부지를 발표하면서 주 애플리케이션 영역 10가지를 지목했다. 이 10가지는 대면적 TV, 자율주행 자동차, 항공기 시스템, 교육, 엔터테인먼트, 의료, 첨단 제조, 사무실 자동화, 쌍방향 인터페이 유통, 생활 안전 등이다. 이들 업종에 맞는 제품을 공급해 8K UHD 및 5G 미디어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혼하이는 이러한 업종에 수직적으로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위스콘신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혼하이는 내년 봄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영업에 돌입한다. 혼하이의 궈타이이밍 회장은 지난 7월 미국 백악관 기자간담회에 향후 4년 내 미국에 100억 달러(약 11조35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그 첫걸음이 바로 이번 위스콘신주 소재 LCD 공장이다. 혼하이는 이번 공장 설립으로 1만3000명의 고용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본다.  


9월 중순 위스콘신주 참의회와 중의회는 각각 혼하이그룹에 대한 30억 달러(약 3조4050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 방안을 승인했다. 지난 19일 위스콘신주는 혼하이그룹과 30억 달러 규모의 세제 혜택 협의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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