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스마트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초박형 터치스크린 글래스를 개발했다. 


중국 안휘성 벙부(蚌埠)시 CNBM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매트리얼스(Bengbu CNBM Information Display Materials, 이하 CNBM)가 0.12mm 두께의 초박형 터치스크린 글래스를 선보였다. 중국 인민일보는 이 회사가 앞서 0.15mm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또 한번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글래스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매미 날개처럼 얇은 이 유리는 투광율이 높을뿐 아니라  응용성도 우수하다. 구부려도 형태를 유지하면서 절단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중국 벙부시 CNBM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매트리얼스(Bengbu CNBM Information Display Materials, 이하 CNBM)가 0.12mm 두께의 초박형 터치스크린 글라스를 선보였다. /CMBM 제공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전자제품의 두께가 얇아지고 성능은 높아지면서 경량화를 실현하면서 투광률을 높이고 사용자의 체험 수준을 높이는 것이 터치스크린 패널 업계의 역할로 대두됐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 초박형 유리기판으로서 초박형 글래스를 생산해야 하는 과제가 따라온다. 



▲CNBM 직원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NBM 제공 



2013년 이전 1.1mm 이하의 초박형 유리는 중국에서 생산되지 못해 사실상 모든 중국 기업이 외산에 의존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  CNBM이 핵심 기술을 개발해 10개월 만에 0.3mm~1.1mm 두께의 유리 생산에 성공하면서 중국산 유리 업계에 획을 그었다. 이후 2014년, 2015년, 2016년에 각각 0.3mm, 0.2mm, 0.15mm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더 얇은 유리를 만들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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