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꼽히는 대만 글로벌웨이퍼즈가 왕성한 시장 수요로 인해 12인치 웨이퍼 주문이 밀려들면서 2019년 생산 물량까지 완판됐다고 밝혔다. 8인치의 경우 내년 말 생산 물량까지 팔린 상태이며 현재 주문이 너무 많은 상태에서 타이트하게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4분기 12인치 웨이퍼 가격은 80달러에 이르렀으며 내년 1분기 가격은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는 ‘고객이 먼저 주문 금액을 지불해야 생산을 보장받으면서 가격을 고정할 수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 주문자 입장에서 생산 폭주로 물량 보장이 어렵거나 가격 인상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잉곳 이미지. /글로벌웨이퍼즈 제공



글로벌웨이퍼즈의 8월 매출은 39.8억 대만달러(약 1492억5000만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대비 1.8배가 뛰어 올랐다. 올해 사물인터넷 및 자동차용 전자부품 시장이 커지면서 반도체 시장의 동반 성장을 부채질했다. 글로벌웨이퍼의 출하량은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글로벌웨이퍼즈의 최근 12인치 공장 출하량은 월 75만장이며 8인치 공장 출하량은 월 105~120만장, 6인치 공장 출하량은 월 140만장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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