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가 청두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에서 10월 초 정식 양산을 시작한다. 지난 14일 열린 중국 서부 글로벌평판디스플레이고위포럼에서 BOE의 위안펑(原烽) 부총재가 참여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중국 첫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그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위안 부총재의 설명이다.
▲BOE는 몐양에 6세대 OLED 생산라인을 건설했다. /BOE 제공
BOE는 청두의 6세대 OLED 패널 생산라인에 총 465억 위안(약 8조445억 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초 시생산을 시작했다. 시생산을 시작한 이후 BOE는 삼성에 이어 글로벌 두번째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만든 기업이 됐다. 이날 위안 부총재는 “지난해 몐양에 투자된 또 하나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은 2019년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현실화를 통해 비행기 좌석, 책상, 컵 등 다양한 물질이 디스플레이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BOE는 고급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확장과 관련해 향후 청두에 디지털 병원도 지을 계획이다. 안 부총재는 “정보기술과 생명과학이 결합한 것이 디지털 병원”이라며 “전통적인 병원의 기초 위에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이 더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진단 등 전 과정의 정확도를 높여줄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화면만 보고 수술을 해도 매우 정확하게 할 수 있으며 의사의 판단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