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그룹(이하 폭스콘)이 중국 난징에서 반도체와 LCD, 반제품 조립 및 완제품 연구개발, 그리고 물류센터에 이르는 첨단 인프라를 총 집결하는 대단위 투자를 진행한다.


12일 난징시정부와 폭스콘이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양 측은 장기적이고 전방위적인 전략적 파트너로서 폭스콘의 PC·통신 등 방면의 기술을 통해 지역 전자정보산업 발전을 위해 손잡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폭스콘은 난징에 ▲휴대전화 제조센터 ▲휴대전화 후방 모듈 제조 본사 ▲LCD 스마트TV 제조 및 연구센터 ▲반도체 장비 제조 ▲스마트 단말기 연구개발 센터 ▲물류 공급망기지 등을 짓기로 했다. 여기에 소요되는 총 투자 규모는 375억 위안(약 6조4770억 원)이다.


이중  휴대전화 제조센터 인프라는 폭스콘의 단말기 연구개발 및 설계, 생산기술 인프라와 그룹 산업사슬 자원을 토대로 5G 연구개발과 스마트기기 및 상품 공급망과 생산기지를 동시에 조성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휴대전화 후방 모듈 제조 본사란, 일종의 모듈 조립 기지 허브 역할을 하면서 휴대전화 모듈을 통합하게 되는 곳을 말하며 결국 휴대전화 패널 후방 모듈 제조 생산기지 설립을 하겠다는 것이다.

LCD 스마트TV 제조센터와 연구개발 본사를 짓는다는 것은 대화면 하이엔드 LCD 스마트TV 연구개발과 제조 기지 건설을 뜻한다.

이어 스마트 단말기 연구개발 센터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가전, 스마트 공장, 스마트 오피스 등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하면서 스마트 휴대전화 테스트랩과 스마트TV 테스트랩 등 연구개발 플랫폼도 구축하게 된다. 반도체 장비 제조 공장은, 반도체 연구개발 제조 기지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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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물류 공급망 기지가 언급된 것은 원재료 JIT 배송센터 건설에 중점을 두면서 완성품 창고 및 배송 센터, 운영관리센터, 공급망금융센터와 스마트정보플랫폼 등을 만들게 된다는 의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폭스콘은 난징에 차세대 정보기술 중점 영역을 집중시키고 기존 인프라와 우위를 결합할 계획이다. 폭스콘의 ‘스마트 제조와 사물인터넷’ 전략에 따라 클라우드 단말기, 모바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업무 네트워크, 로봇 등 모든 생태계 산업 사슬의 첨단 기술을 통해 정보기술과 제조업의 융합 혁신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난징의 도시적 지위뿐 아니라 폭스콘의 국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 푸커우(浦口)구 정부, 난징경제기술개발구, 장닝(江宁)경제기술개발구 등도 폭스콘그룹과 협력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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