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포스터치 확산으로 직접적인 수혜를 본 곳은 중국 AAC테크놀로지와 일본 니덱이다. 두 회사는 애플에 공급하는 탭틱 엔진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터치용 은나노와이어 소재와 BLU를 공급하는 국내 업체에 비해 수혜폭이 훨씬 크다.

 


그러나 향후 애플 공급망이 바뀌면 국내 협력사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 최근 AAC테크놀로지는 탭틱 엔진 불량 문제로 애플 포스터치 공급 부족의 원인이 됐다. 중국·대만 현지에서는 애플이 포스터치 모듈 공급 부족으로 아이폰6S 생산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현재 애플 포스터치용 탭틱 엔진은 일본 니덱이 전량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국내 협력사로 물량이 이원화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애플 아이폰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이 기회를 잡을 개연성이 높다. 국내 업체 중 아예 신규 협력사가 등록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아이폰 6s 포스터치 / 애플 홈페이지







































 

포스터치 기술 변화도 국내 협력사에 기회다. 현재 애플워치용 포스터치에는 ITO 센서가 쓰였다. 대만 TPK가 공급 중이다. 

 

그러나 아이폰6S용 포스터치는 인셀 TSP 방식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터치 감도 향상 및 포스 터치 구현을 위해 은나노와이어 소재도 새로 적용했다.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를 공급 중인 LG디스플레이가 포스터치를 내재화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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