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에 위치한 인텔의 비휘발성 메모리 공장의 2기 설비투자가 본격화하면서 올해 신증하는 투자액만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3월 인텔은 55억 달러(약 9291억 7000만 원)가 투자된 다롄 소재 비휘발성 메모리 생산 프로젝트 2기 공장 건설을 정식으로 시작했다. 이를 통해 신증하는 반도체 생산 장비는 약 1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19년 3월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포함 올해 신증하는 고정자산 투자액은 20억 달러(약 2조2416억 원) 이상이다.


다롄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인텔의 반도체 공장 투자는 다롄은 물론 중국의 전국 개혁개방 이래 최대 규모 외자 기업 투자 프로젝트로 꼽힌다. 2007년 다롄 공장을 세운 인텔은 2010년 정식으로 양산을 시작했다. 2015년 10월 인텔은 55억 위안의 투자를 선포하고 다롄 공장을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 제조 생산기지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다롄 공장 이미지. /랴오닝일보 제공



인텔을 포함해 다양한 반도체 협력 기업 역시 자리한 다롄의 반도체 산업 규모 역시 확대되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다롄(大连)시 소재 반도체 기업은 이미 50개에 근접했다. 반도체 종사 인력은 8000여명을 넘어섰으며 2015년 기준 반도체 매출액은 65억 위안(약 1조 981억1000만 원)에 이른다. 2015년 10월 ‘다롄시 반도체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한 실시 의견’에 따르면 2025년 다롄시 반도체 산업 가치는 500억 위안(약 8조4470억 원)을 웃돌 전망이다.


1984년 9월 이래 지금까지 다롄시에는 다롄경제기술개발구, 다롄창싱다오징(长兴岛经)경제기술개발구, 뤼순(旅顺)경제기술개발구 등 3개 국가급경제개발구가 있다.


올해 상반기 다롄시의 3개 국가급경제개발구 성과를 보면 고정자산 투자는 171.9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5% 증가했다. 전체 시 기준 22.9%를 차지한다. 실질적으로 이용된 외자는 9.8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4.5% 늘어났다. 전체 시 기준 46.8% 비중이다. 공공재정 예산 수입은 68.5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3.7% 늘어나 전체 시의 20.1%를 점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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