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가 VR과 AR 산업에 쓰이는 OLED 공급을 위한 생산라인 건설에 1100억원 이상 투자를 결정했다.
BOE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6.7억 위안(약 1137억5930만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BOE는 오라이텍( OLiGHTEK Opto-Electronic Technology, 奥雷德), 코핀(Kopin, 高平科技), 윈난성 옌중산업발전그룹(云南省滇中产业发展集团) 등 기업과 협력키로 했으며 공동 투자 총액은 11.5억 위안(약 1952억5850만 원)이다. 쿤밍에서 대형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건설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과 판매 및 연구개발을 목표로 한다.
▲BOE가 VR과 AR산업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OLED 생산라인 건설 투자를 결정했다. /BOE 제공
최근 몇 년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시장이 확대되면서 OLED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이번 공장 건설의 계기다. 자발광과 초박형, 가벼운 무게 등 강점 덕분에 AR과 VR 영역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투자로 설립되는 프로젝트 기업의 등록 자본금은 10억 위안이다. BOE가 현금 출자한 6.7억 위안 이외에 오라이텍이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관련 무형 자산에만 2억 위안(약 339억5800만 원)을 붓는다. 또 뎬중발전은 현금 0.95억 위안(약 161억3005만 원)을 출자한다. 코핀 역시 0.35억 위안(약 59억 4265만 원)의 현금을 출자한다. 프로젝트 총 투자액과 등록 자본금과의 차액 일부는 은행 대출 등 방식으로 충당한다.
중국 업계에서는 VR 산업이 장비와 애플리케이션으로 나뉜다고 볼 때 최근 장비 발전 속도가 애플리케이션 발전 속도를 크게 앞섰다고 보고 있다. 페이스북, 삼성, 구글, 퀄컴, HTC 등 IT 대기업이 VR 하드웨어 시장에서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에 기반 기술이 끊임없이 개선되면서 사용자 체험 수준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