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개발 참여…‘나노기술융합 2020+ 사업단’ 과제수행
세라믹 소재 전문업체인 한미르(대표 한승우)는 나노 세라믹 특수코팅제인 '불연코팅제(HC850A)'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한미르는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불연코팅제(HC850A)’를 자동차산업 및 전자산업 대기업인 I사, F사에 각각 납품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불연코팅제(HC850A)는 한미르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나노기술융합2020+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개발됐다. 불연코팅제는 기존 도료와는 다른 '일액성 특수 세라믹 바인더'가 주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나노 사이즈의 ‘전구체(프리커서) 세라믹’을 합성하고 반응시켜 초고온에서도 불연성 및 접착성과 내화학성, 내수성, 내마모성, 내구성 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불연성 테스트에서 750도에서 20분을 견뎌냈으며 질량 감소율, 총열량 증가율, 유해가스 배출 등의 시험규정을 모두 통과했다.
불연코팅제(HC850A)는 지난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불연재료’ 적합 판정받았으며, 공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등급 ‘T3’ 등급을 획득했다. 불연코팅제는 친환경적인 무기질 소재로 냉동창고, 저장탱크, 배관, 산업기계, 실내외 건축물 등 불연도료가 필요한 건설현장과 산업현장에 상용화되고 있다.
한편 한미르는 러시아 우주과학 기술을 응용해 지금까지 국산화를 위한 40여 차례의 정부 정책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30여 건의 개발 특허 보유는 물론 전자부품과 반도체 장비, 자동차, 항공 부품, 조선기자재 등에 1000도 불연 코팅과 기능성 특수코팅 적용에도 성공한 바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