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반도체 업체 그래프코어는 오픈소스 AI업체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래프코어는 허깅페이스의 ‘하드웨어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 머신 인텔리전스 혁신 가속화를 양사의 공동 목표로 하여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개발자들은 허깅페이스 하드웨어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한의 코딩으로 그래프코어 IPU(Intelligence Processing Unit)에 최적화된 SOTA(현재 최고 수준) 트랜스포머 모델을 생산 규모로 구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트랜스포머 모델은 2017년 구글이 발표한 "Attention is all you need"에서 나온 모델로 이전 방식에 비해 대규모 병렬처리가 가능해 언어처리능력이 뛰어나다.
허깅페이스는 프랑스언어 CamemBERT와 NLP(신경언어프로그램)에서 얻은 통찰을 컴퓨터 비전에 적용하는 ViT 등 수백 개의 트랜스포머를 보유하고 있다. 허깅페이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트랜스포머세트를 그래프코어의 AI 하드웨어에 결합시켜, AI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것이라 설명했다.
양사는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당 모델을 공동 개발 중이며 2021년 말 그래프코어 IPU에 최적화된 첫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 중인 모델은 시각·음성·번역·텍스트 생성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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