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6일(현지시간) MOU를 체결하는 SKC 이완재 대표(오른쪽부터),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무틀라크 알 아즈미 PIC 대표/자료=SKC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6일(현지시간) MOU를 체결하는 SKC 이완재 대표(사진 오른쪽부터),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무틀라크 알 아즈미 PIC 대표/사진=SKC

SKC는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 기업 PIC, 또 양사 합작사인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쿠웨이트 내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PIC는 생산량 기준 세계 5대 석유기업인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KPC)의 100% 자회사다. 최근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PIC는 지난 4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 정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설비 구축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합의를 체결한 회사들은 SKC의 플라스틱 사업 역량을 쿠웨이트에 적용하기 위해 시장 트렌드 및 관련 법령 등을 함께 검토하고 상업화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과 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이 중심이다. 시장성 검토 후에 합작 사업이나 기술 수출 등 현지 사업화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SKC는 지난 8월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파일럿 설비를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 공장에 세운다고 발표했다. SKC가 도입한 일본 칸쿄에네르기사 기술은 저온에서 열분해가 가능하고 수율이 높아 생산성을 대폭 끓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완재 SKC 사장은 “SKC는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SKC의 솔루션에 PIC의 강력한 밸류체인과 네트워크를 더해 쿠웨이트에 플라스틱 순환 경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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