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기점으로 하락세

LCD 패널 가격 추이. /자료=DSCC
LCD 패널 가격 추이. /자료=DSCC

시장조사업체 DSCC(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는 TV용 대형 LCD 가격이 6~7월을 기점으로 하강할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증가한 수요가 점차 사그라들고 있고,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공급능력도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하반기 내내 LCD 패널 가격이 빠지겠지만, 2020년 연말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만큼 지난 상반기 패널 가격 상승세가 가팔랐다는 뜻이다. 

이번 LCD 패널 가격 상승 국면은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지난해 5월 시작했다. 이후 올해 6월까지 1년 이상 지속됐다. 올해 2분기만 놓고 보면 사이즈별로 11~22% 가격이 상승했다. 전체 패널 평균으로는 가격이 16% 올랐다. 

이 기간 가격 상승폭이 가장 작았던 사이즈는 75인치다. 중국 LCD 업체들의 10.5세대(2940㎜ X 3370㎜) 라인 생산량이 늘면서 75인치 패널 생산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10.5세대 기판 1장에서는 총 6장의 75인치 패널을 생산해 효율성이 높다.

DSCC측은 블로그를 통해 “현재의 패널가는 역시 LCD 성수기였던 지난 2017년 7월 가격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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