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스마트 그린키친. /자료=KT
KT의 스마트 그린키친. /자료=KT

KT는 김치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문을 연 공유주방 '오키로키친(5km Kitchen)'에 '스마트 그린키친'을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키친은 식음료(F&B) 맞춤형 디지털혁신(DX) 플랫폼이다.

언택트(비대면) 생활방식 확산으로 음식배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 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음식서비스 상품군은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2조1988억원이 거래됐다. 이에 임대료가 부담스러운 자영업자들에게 공유주방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KT는 F&B 특화 DX 플랫폼인 KT 스마트 그린키친으로 배달형 공유주방의 효율성과 사업성을 높이고 있다. KT에 따르면 스마트 그린키친은 차별화된 환경 관제 서비스와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배달형 세션 주방 운영을 지원한다.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공유주방 오키로키친은 신촌, 광화문, 서대문 등 배달 상권에 단독 지점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31개 주방을 갖추고 있다. KT는 이곳에 환경, 안전·방역, 상권분석, 에너지 등 DX 기반 통합 솔루션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통합 관제, 공기질 분석 솔루션 등을 적용해 최적의 공기질을 유지하고 유해물질 차단, 배달원 방역 등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KT 측은 사업자들이 매장 에너지 분석, AI 키오스크, 매장결제단말(POS) 시스템과 인터넷, 와이파이 등 통신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스마트 그린키친을 시작으로 통합 DX 플랫폼 강화를 통해 공유주방뿐 아니라 다중이용시설,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신축 아파트 등 다양한 공간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임채환 KT AI/DX 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언택트로 인한 생활의 변화에 맞춰 KT는 보유한 DX 역량을 토대로 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고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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