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각자대표 박효대, 장병강)은 제조데이터 분석 솔루션 업체 임픽스(대표 이상호)와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을 위한 '제조 솔루션의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 전환용 마이그레이션 개발모듈'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2021년을 제조데이터 생태계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제조 데이터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솔루션 마이그레이션(Solution Migration to SaaS)' 개발모듈은 에스넷의 AI제조데이터 플랫폼 환경에서 솔루션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로 임픽스와 함께 제공한다. 생산관리시스템(MES), 전사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등 어떤 제조 솔루션이라도 클라우드상에서 개발이 가능하다.

임픽스의 제조 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개요. /자료=임픽스 홈페이지

 

스마트 공장 공급기업, SaaS 기반 개발툴로 개발기간 단축

솔루션 마이그레이션 개발모듈의 혜택을 가장 크게 보는 것은 스마트공장의 공급기업이다. 솔루션 마이그레이션 개발모듈은 제조데이터 수집 시 데이터 구조화를 편리하게 진행하도록 돕는다. CS나 웹기반 제품의 SaaS 전환 개발 기간 또한 종전에는 6개월에서 1년 걸리던 것이 1개월에서 3개월로 대폭 줄어든다.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은 클라우드 전환용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수요기업에 제공한다. 그와 동시에 유지보수비용 및 추가개발 공수를 혁신적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당 개발모듈은 에스넷시스템의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에스넷시스템은 이를 위해 내년 3월 교육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SaaS와 제조 데이터의 만남

임픽스는 SK하이닉스(한국, 중국), 휴온스, 코렌스, 종근당, 한국 콜마 등 대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산업영역의 제조 고도화에 참여한 기업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 운영기관인 KAIST K-Industry 4.0 추진본부의 '자유 설비 제조AI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임픽스의 AI분석 서비스는 제조 데이터의 수집부터 전처리-학습-추론에 이르는 인공지능 시계열 데이터 분석플랫폼으로,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라고 볼 수 있다. 

에스넷시스템 측은 "기존의 사업분야가 완전히 다르고 그 자체가 상호보완적"이라며 "에스넷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구축경험이 풍부하고 임픽스는 제조 AI 분석 및 솔루션에 강점이 있어 (운영기술)OT과 IT를 접목하기 위한 최상의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정부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에서 데이터 인프라 확충과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의 SaaS 전환을 지원한다. 이는 스마트공장 공급기업들이 제조 고도화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기존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마이그레이션 개발모듈 및 AI플랫폼 서비스는 내년 2월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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