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임시주총서 배터리 사업 분할안 통과
LG화학, 임시주총서 배터리 사업 분할안 통과
  • 안석현 기자
  • 승인 2020.10.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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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LG에너지솔루션 출범
30일 LG화학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전지사업부문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진=LG화학
30일 LG화학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전지사업부문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진=LG화학

LG화학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전지사업부문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의결권 있는 주주 수는 전자투표를 포함해 1만3347명이다. 이 중 의결권 있는 참석 주식 수는 5970만9287주로 발행 주식 총수의 77.5%다. 안건은 82.3%(4910만9574주)가 찬성, 여유있게 통과됐다.

회사 분할은 특별 결의사항이다. 참석 주주의 3분의 2이상, 총발행 주식수의 3분의1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이날 주총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LG화학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전자투표로 확보한 찬성표가 이미 주총 안건 통과에 충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분할에 반대 의견을 밝혀 주총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상당수 찬성했다.

주총 결과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가칭)’은 오는 12월 1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날 신학철 LG화학 대표(부회장)는 "전지사업은 엄청난 성장이 전망되는 한편 경쟁사 뿐 아니라 완성차 업체도 사업에 진출해 한치 앞도 장담 못할 정도로 시장 경쟁이 극심해 지는 상황"이라며 "이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전지사업 특성 최적화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시장에서 초격차 지위를 공고히 하고자 분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LG화학은 전지사업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했지만 시설투자 확대는 재무구조에 부담되고 있다"며 "급증하는 수주 대응을 위해 향후 연간 3조원 이상 시설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LG화학에 따르면 글로벌 전지 시장은 2019년 50조원에서 2024년 140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Capa)은 2019년 85Gwh(기가와트시)에서 오는 2020년 120Gwh, 2023년 260Gwh 이상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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