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 찾아 미래 전략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2번째)이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왼쪽 1번째) 등 임원들과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를 방문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기도 화성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DS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로드맵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황 ▲설비/소재 및 공정기술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 및 포스트 코로나 대책 등을 논의했다. 자리에는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 이후 반도체 연구소를 방문,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 중인 연구원들을 격려하며 '반도체 비전2030' 달성 의지를 다졌다. 반도체 연구소에서는 ▲선행 공정 및 패키징 기술 ▲공정 미세화 한계 극복을 위한 신소재 ▲반도체 소프트웨어 연구 등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내용의 '반도체 비전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월 올해 첫 경영 행보로도 반도체 연구소를 찾았었다. 

이 부회장은 같은 날 삼성전자 국내 주요 사업장의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안전팀장들을 소집, 안전 환경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술·안전·환경 모두에서 진정한 '초일류'가 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가혹한 위기 상황이다"며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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