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지사장 이승수)는 퀄컴(Qualcomm Technologies)과 협력, 3차원(3D) 인증용 레퍼런스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레퍼런스 설계는 퀄컴의 '퀄컴 스냅드래곤 865'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인피니언의 3D 비행시간차(ToF) 센서 'REAL3'을 채택,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 솔루션을 활용해 저렴하고 쉽게 스마트폰에 3D 인증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

인피니언은 4년 전부터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 3D ToF 센서 기술을 성공적으로 출시해왔다. 최근 개최된 'CES 2020'에서는 업계 최소형(4.4x5.1㎜), VGA 해상도의 강력한 3D 이미지 센서를 선보였다. 이 이미지 센서는 얼굴 인식, 향상된 사진 기능, 진정한 증강 현실 경험을 위한 최고 수준의 요구들을 충족한다.

2020년 3월부터 인피니언의 REAL3 ToF 센서는 5G 지원 스마트폰에 최초로 비디오 보케 기능을 가능하게 해 동영상에서도 최적의 이미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3D 이미지 센서가 사용자와 대상 물체로부터 반사된 940nm 적외선 광을 캡처하면, 고수준 데이터 프로세싱을 사용해서 정확한 깊이를 측정한다. 그렇게 수신된 3D 이미지 데이터를 정밀한 3D 포인트 클라우드(3D 스캐닝에 의해서 생성된 일련의 데이터 점)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처리한다.

자체 배경조명억제(SBI) 기술을 사용해서 밝은 햇빛에서부터 어두운 실내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명 조건에서 넓은 동적 측정 범위를 제공한다. 

인피니언은 3D ToF 센서 기술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 및 3D ToF 시스템 전문회사 pmd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우르쉬츠 (Andreas Urschitz) 인피니언 전력 관리 및 멀티마켓 사업부 사장은 “오늘날 스마트폰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넘어서 보안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점점 더 많은 도입하고 있다"며 "3D 센서는 얼굴 인식을 통한 보안 인증이나 결제 같은 새로운 활용 사례와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