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법인 지분 늘려
반도체 경기 하강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만 웨이퍼웍스(WAFER WORKS)가 중국 투자를 늘린다. 반도체 산업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상하이 법인 지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웨이퍼웍스의 100% 자회사인 웨이퍼웍스인베스트먼트는 1260만 달러(약 140억8554만 원)를 들여 손자회사인 STIC의 350만 주에 대한 B주 투자에 나선다.
이번 거래 이후 웨이퍼웍스의 STIC 지분 비중은 기존 79.16%에서 85.96%로 높아진다.
웨이퍼웍스는 우선 STIC가 상하이 법인의 지분 48%를 간접 보유한 이후 향후 STIC 지분을 늘려 상하이법인 지분을 50% 까지 높일 예정이다.
웨이퍼웍스는 최근 몇 년간 반도체 경기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에 힘입어 정저우(郑州)에 8인치 공장이 순조롭게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시장의 발전 전망을 밝게 내다보고 있으며 이때문에 상하이법인 지분 비중을 늘리고 경영권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고 부연했다.
웨이퍼웍스는 내년 매출과 이익 성장이 주로 정저우 공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공장은 이달 샘플 인증을 받은 이후 내년 2분기부터 대량 점진적인 대량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8인치 웨이퍼 월 생산능력을 20만 장으로 늘린다. 연간 생산규모는 5억 위안(약 813억4000만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만 공장 지역의 포화로 중국 공장이 장기적인 경영의 동력이 되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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