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난커 팹6 근처에 건설

TSMC가 대만 난커에 8인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

TSMC의 웨이저자 총재는 최근 협력사 포럼에 참석해 “TSMC가 난커 소재 팹6 근처에 신규 8인치 공장을 세울 것”이라며 “고객의 특수 공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는 TSMC가 2003년 상하이 쑹장(松江)에 8인치 공장을 세운 이후 15년 만에 짓는 신규 8인치 공장이다.

TSMC 협력업체 소식통에 따르면 TSMC가 새롭게 짓는 공장은 주로 자동차용 칩으로서 고압 공정 등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웨이 총재에 따르면 특수 공정에 중심을 둔다는 점은 알려졌지만 정확한 투자 금액과 시공 일정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과거 1년 간 8인치 공정의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돼 왔다.

 

TSMC 전경. /TSMC 제공
TSMC 전경. /TSMC 제공

 

상하이 쑹장 소재 8인치 공장 투자금액은 약 8~10억 달러 규모다. 업계에서는 15년 만인 만큼 장비 규격 등이 개선되면서 투자 금액 역시 5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SMC는 이미 관련 작업을 시작한 상황이며 향후 투자안에 대한 환경 평가 등 관련 프로세스를 거칠 계획이다.

TSMC의 난커 팹6은 최근 몇 년간 고압 공정을 도입한 자동차용 칩에 중점을 둬왔다. III-V족 화합물반도체 신규 공정 로드맵을 세우고 대용량 전류의 SiC 등 자동차옹 칩 파운드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신규 공장 증설은 향후 자동차용 칩 주문 고속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더 성숙한 공정을 제공하는 차원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웨이 총재는 “TSMC의 올해 투자 지출은 105억 달러이며 향후 수년 간 자본 지출이 100~12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8인치 파운드리 수요가 강하고 전원 관리칩, 패널 구동IC, 마이크로컨트롤러, 지문인식 칩,  MOSFET 등 상품의 상품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과 CCTV 등에 지문인식 등이 대거 도입되고 MOSFET과 전원관리 칩 수요가 급증하면서 8인치 공장이 풀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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