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가전 기업인 하이센스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레이저TV 시장 개척을 가속한다. 더 개선된 레이저TV의 대화면과 저전력 등 강점을 기반으로 LCD TV를 넘어서는 새로운 차세대 TV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하이센스는 레이저TV 업계 주요 기업 중 하나로서 글로벌 첫 DLP 단초점 4K UHD 레이저TV를 내놨다. 올해 하이센스는 이어 투톤 4K UHD를 처음으로 내놨으며 이 제품의 색대역폭과 휘도 등 두 주요 지표가 매우 높게 나왔다. 최근까지 하이센스 레이저TV는 레이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이미 320개의 핵심 특허를 신청한 상태이며 2K 부터 4K UHD, 투톤 4K UHD 제품까지 라인업했다.


중국 업계 관계자들은 레이저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주요 디스플레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레이저TV는 점으로 면을 생성하는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LCD TV 및 OLED TV등 평판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초대형 화면을 저전력으로 구현하는데 유리하다. 높은 가성비를 지녀 아직 더 큰 기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된다.



▲하이센스가 레이저TV 영역에서 시장 개척을 가속하고 있다. /하이센스 제공



산업 공급망 측면에서 레이저TV 산업은 보다 다원화되고 있어 상위 및 하위 공급망 관련 기업의 참여 여지도 많다. 하이센스는 중국 TV 업계에서 레이저TV에 관련 설계 및 제조 능력을 충분히 확보한 기업으로 꼽힌다. 3~5년 내 레이저TV가 전색(全色) 영역에서 완성될 뿐 아니라 색채와 에너지 효율에서 강점을 가지면서 LCD TV를 뛰어넘어 레이저TV의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더 나아가 올해 10월 하이센스는 미국에서 하이엔드 4K UHD 레이저TV를 출시해 하이엔드 시장에서 보폭을 넓힌다. 하이센스 내부는 이미 ‘하이센스 미래 발전은 해외에서 시작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자부착생산(OEM) 기업에서 독자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과 맥락이 닿아있다. 하이센스는 올해 해외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가져오겠다는 내부 목표를 세워둔 상태다.


최근 중국 레이저TV 기업들은 레이저TV 영역에서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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