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파운드리가 푸단 마이크로(上海复旦微电子, FUDAN MICRO)로부터 22nm FD-SOI(22FDX) 주문을 성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파운드리의 22nm 공정에서 처음으로 중국 기업의 주문을 받은 것이다.


푸단 마이크로는 중국내에서 반도체 설계와 개발 및 솔루션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1998년 7월 푸단대학의 전문 반도체 및 시스템 국가 중점 실험실과 상하이상업투자(上海商业投资公司)가 중국 반도체 설계 기업을 목표로 함께 설립한 회사다. 2000년 8월 4일 홍콩 창업 기업으로 상장한 이후 중국 내에서 반도체 설계 업계 첫 상장기업이 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2001년 홍콩의 ‘아주금융’ 매거진에서 중국 대륙의 10대 우수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푸단 마이크로는 글로벌파운드리의 22nm 공정을 통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프로세서를 제조할 계획이며 2018년 하반기부터 출하될 전망이다.



▲글로벌파운드리와 22FDX 공정 제품 생산을 위해 맞손을 잡은 중국 상하이 푸단 마이크로는 이미 글로벌파운드리와 스마트카드 IC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푸단 마이크로 제공



푸단 마이크로는 이미 글로벌파운드리와 스마트카드 IC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글로벌파운드리의 22FDX 공정은 2015년 발표됐으며 모바일과 사물인터넷(IoT), RF 무선주파수와  인터넷 시장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핀펫(FinFET) 기술에 견줄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하면서 에너지효율은 28nm에 버금가고 원가는 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텍 역시 글로벌파운드리의 22FDX 공정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스마트폰 반도체가 아닌 사물인터넷 영역에 사용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최근 글로벌파운드리는 청두정부와 협력해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중국에 FD-SOI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케이던스(Cadence), 시놉시스(Synopsys), 인베카스(Invecas), 베리실리콘(Verisilicon), 엔코어 세미(Encore Semi) 등 반도체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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