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컨설팅 업체 시그마인텔(Sigmaintell)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차량 탑재 패널 출하량은 약 3600만개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3% 성장했다. 이중 JDI가 독보적인 1위로 전년대비 오른 18.5% 성장했다. 이노룩스는 13.3%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샤프가 3위였다. JDI와 이노룩스의 상승세와 대비했을 때 샤프는 다소 하락 추세이며 전년 대비 1.4% 줄었다.
이 세 기업의 경우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에 비교적 빨리 진출한 덕에 후발 주자 기업 대비 전략적 협력 관계가 강해 시장 점유율 역시 높은 수준을 지키고 있다.
▲BOE는 배리트로닉스(VARITRONIX, 精电) 인수 이후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배리트로닉스 제공
4위와 5위인 AUO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센터 대시보드 영역과 네비게이션 영역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전년 대비 각각 7.5%, 26.9% 성장했다.
최근 몇 년간 이노룩스, AUO, CPT 등 기업이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시장 점유율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기업 티안마는 6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30% 성장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높은 세대의 생산라인이 없는 티안마는 패시브(Passive) 영역에서 시작해 차량 탑재 시장으로 까지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차량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면서 센터 대시보드 등 영역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BOE는 배리트로닉스(VARITRONIX, 精电) 인수 이후 차량 탑재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눈에 띄는 행보 중이다.
종합적으로 올해 1분기 중국 패널 기업이 차량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차량 탑재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3대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카인터넷의 발전이 가속화하면서 차내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