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상반기 양산 목표로 조만간 8세대 W OLED 투자에 돌입한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 W OLED 패널 투자 신호가 감지됐다.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는 OLED TV를 평가절하하고, SUHD TV의 우수성을 알리는 마케팅을 구사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들어 OLED TV를 비난하는 움직임이 거의 사라졌다.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는 W OLED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였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대형 W OLED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라는 후문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W OLED TV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세대 라인을 신규 투자하거나 6세대급 LCD라인을 개조해 먼저 양산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대형 W OLED 패널 생산 경험이 적은 만큼 6세대 먼저 시작한 후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8세대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W OLED 패널 수급이 시급한 만큼 8세대 양산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상반기 중 대면적 W OLED 8세대 월 3만~5만장 규모 투자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본다. 


패널 수급 일정을 감안하면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쯤 OLED TV 라인업을 추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 W OLED 패널 투자금액은 2조~4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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