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욜(ROYOLE)이 올해 6세대 OLED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8일 선전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 룽강구(龙岗区)에 들어서는 로욜의 국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에서 연내 1기 공장 건설을 완료 후 6세대 플렉시블 OLED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이 110억 위안(약 1조8114억8000만 원)인 이 프로젝트는 6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으로서 0.01mm 두께의 2.2~9.7인치 플렉시블 OLED를 주로 생산한다. 건설 프로젝트는 1기와 2기에 걸쳐 진행되며 1기 프로젝트는 지난해 부터 올해까지, 2기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뤄진다.
2기까지 건설이 완료된 이후에 월 5~6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260~300만장 생산할 수 있게 되며 연 200억 위안(약 3조2936억 원) 규모의 생산을 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룽강구를 찾은 지방 정부 관계자들은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로욜은 2012년부터 올해 3월까지 5차례의 투자를 받았으며 총 투자액은 30억 위안(약 4940억4000만 원), 회사의 기업 가치는 210억 위안(약 3조 4582억8000만 원)을 넘어선다.
로욜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플렉서블 센서, VR 디스플레이 및 관련 스마트 기기 주요 기업이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과 중국 칭화대학 등을 졸업하고 세계 500대 IT 기업에 근무한 해외파 박사급 인재들이 모여 창업했다.
이 공장의 기초공사 공정율은 90% 가량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초 한국 장비 기업인 에스에프에이가 로욜과 5350만 달러(약 608억275만 원)의 OLED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