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3개로 지난해 대비 10개 신증

올해 중국 정부가 총 73개의 세금 감면 반도체 기업 목록을 발표했다. 2016년 52개, 지난해 63개에 비해 올해 양적으로는 10개가 추가됐다. 올해 새로이 목록에 진입한 기업 수는 12개다. 세제 혜택 기업 수가 해마다 증가 추이를 보이면서 중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진흥 정책도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세다.

올해 새롭게 목록에 들어간 기업에는 한국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법인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SK Hynix System IC Wuxi)도 포함됐다.

중국 반도체산업협회가 발표한 ‘국가발개위 등 4개 부처 2018년 13호 공고에 관한 통지’에 따르면 반도체 기업 세수 감면 정책에 따른 기업 목록이 공개됐다. 공고는 지난 달 29일 나왔으며 국가발개위, 공업정보화부, 재정부와 세관이 공동으로 발표했다.

 

▲중국 ‘국가발개위 등 4개 부처 2018년 13호 공고에 관한 통지. /중국 반도체산업협회 제공  

 

 

중국 정부가 2011년 4호 공고를 통해 내놓은 정책에 따르면 반도체 회로선폭이 0.8㎛보다 작은 반도체 생산 기업의 경우 인증 작업을 거쳐 첫 수익 발생 연도부터 시작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차년도와 2차년도의 경우 소득세 징수가 면제된다. 3차년도부터 5차년도 까지는 25%의 법정 세율에 따른 소득세 반감이 이뤄진다. 반도체 회로선폭이 0.25㎛ 보다 작거나 투자액이 80억 위안을 넘어서는 반도체 생산 기업의 경우 인증 작업을 거쳐 15%의 소득세율 감면이 이뤄지며 이중 경영 기간이 15년 이상된 기업의 경우 수익 발생 첫해부터 1차년도부터 5차년도 까지 소득세가 면제된다. 6차년도부터 10차년도 까지는 25%의 소득세율 감면을 받는다.

올해 새롭게 감면세 기업 명단에 오른 기업은 0.25㎛ 공정에 속하는 SK하이닉스시스템반도체(우시)를 비롯해 CETC(The 55th Research Institute of China Electronics Technology Group Corporation), 화훙반도체(우시), 상하이지타반도체(上海积塔半导体), 허페이거이반도체(合肥格易集成电路), , SMIC(샤오싱), 화톈헝신반도체(华天恒芯半导体) 등 9개 기업과 0.5㎛ 공정에 속하는 항저우하이크마이크로센싱테크놀러지(Hangzhou Hikmicro Sensing Technology) 등 3개 기업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중국 우시 법인에 1000만 달러(약 113억 원)를 추가 출자해 중국 투자사와 합작사를 세우는 내용의 파운드리 증자 투자 결정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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