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플렉서블 OLED 출하량 예상치의 11%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오는 2025년까지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연간 500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이는 2025년 전체 OLED 출하량 전망치 8억2500만대의 6%, 전체 플렉서블 OLED 출하량 전망치 4억7600만대의 11% 수준이다.

폴더블 OLED 출하량 전망. /IHS마킷 제공
폴더블 OLED 출하량 전망. /IHS마킷 제공

강민수 IHS마킷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되면서 세트 업체들이 새로운 폼팩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폴더블 OLED가 가장 매력적이고 독특한 폼팩터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 중국 로욜이 세계 첫 7.8인치 크기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며, 내년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몇몇 업체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플렉서블 OLED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패널 업체들은 스마트폰 업체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조기에 출시하기를 바라고 있다. 비록 초창기 폴더블 OLED 출하량이 많지는 않겠지만, 화면 크기가 일반 스마트폰 대비 크기 때문에 라인 가동률은 높일 수 있다.

강 수석연구원은 “폴더블 스마트폰은 반복되는 굽힘에 대한 내구성과 충분한 크기의 배터리를 갖추면서도 가벼워야 하기 때문에 세트 업체들이 출시에 신중하다”며 “패널 업체들이 OLED 추가 투자 이전에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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