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유 자동차 회사 둥펑자동차는 중저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 ‘남미(Nammi)’를 25일 출범했다. 전기 SUV(스포츠유틸리차) 브랜드 ‘멍시(Mengshi)’, 최고급 전기차 브랜드 ‘보야(Voyah)’에 이은 둥펑자동차의 세 번째 전기차 라인업이다. 이날 둥펑자동차는 새 브랜드 출시와 함께 ‘남미01’이라는 이름의 소형 전기차를 공개했다. 미니01은 8분 충전해 200㎞를 주행할 수 있는 도시형 전기차다. 둥펑자동차가 자체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판매 가격은 8만~10만위안(약 1454만~1817만원) 수준이다. 항속거리가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던 우신저우가 미국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사 엔비디아에 합류했다고 이사이글로벌이 24일 보도했다. 퀄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던 그는 2019년 샤오펑에 입사했으며, 이후 엔비디아의 ‘자비에’, ‘오린’ 플랫폼을 통해 샤오펑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샤오펑 전기차 ‘G9’에는 오린 기반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됐는데, 이를 우신저우가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이날 샤오펑의 히샤오펑 CEO(최고경영자)는 본인과 우신저우, 엔비디아 젠슨황 CEO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
중국 솔라셀용 실리콘 웨이퍼 공급사 화민홀딩스는 지난주 55억위안(약 1조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날 44억위안 규모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화민홀딩스의 윈난성 자회사가 다음달부터 오는 2026년 8월까지 14억장의 실리콘 웨이퍼를 다스솔라에 공급하게 됐다. 화민홀딩스는 매월 공급할 실리콘 웨이퍼 단가는 전월에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화민홀딩스의 안후이성 자회사는 화순에너지로부터 3년짜리 실리콘 웨이퍼 장기 공급계약을 따낸 바 있다. 중국 매체 이사이글로벌에 따르면 최근
중국 화웨이가 독자 개발한 ‘하모니(흥멍)OS’가 시장점유율 확대에 애를 먹고 있다. iOS⋅안드로이드로 양분된 모바일 OS 시장에서 독자생존하려면 최소 16% 점유율이 필요하지만, 아직 8분의 1 정도에 머문다. 닛케이아시아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인용, 지난 1분기 하모니OS의 글로벌 점유율이 2%에 불과하다고 23일 보도했다. 내수 시장인 중국에서조차 하모니OS 점유율은 8%에 그친다. 하모니OS는 화웨이가 미국 행정부 제재 탓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할 수 없게 되자 내놓은 자체 OS다. 2019년 스마트TV용으로
호존오토는 자회사 하오치가 운영하는 신규 전기차 부품 공장이 내달 양산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호존오토는 ‘네타’라는 자체 전기차 브랜드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하오치가 생산하는 전기차 부품은 라이선스 방식으로 여타 전기차 회사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업계는 샤오펑⋅니오 같은 신생 전기차 회사들이 호존오토의 부품들을 플랫폼처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신규 공장에서는 매년 10만개의 DCU(도메인컨트롤러), 15만개의 전비개선장치, 15만개의 전자주행장치, 30만개의 열관리시스템을 생산하게 된다. 내달 양산에 들어가는
중국이 페로브스카이트 솔라셀 분야 연구실적에서 경쟁국들을 압도하고 있다. 일본 데이터분석 제공업체 프론테오는 중국이 지난 2019년 이후 5500개 이상의 페로브스카이트 솔라셀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체 논문 편수의 30%를 차지하며, 전 세계 1위다. 2위는 미국으로 3400건, 3위는 1460건을 발표한 한국으로 분석됐다. 일본은 820건으로 4위다. 프론테오는 논문이 실제 상업화로 이어졌는지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특허출원 건수도 분석했다. 이 방면에서 미국은 275건으로 1위, 일본이 186건으로 2위
배터리용 캡 및 캔 제조업체 중국 링이아이텍(Lingyi Itech)은 독일 완성차 회사의 배터리 자회사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급기간은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며, 예상 매출 규모는 22억위안(약 40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상대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완성차 회사가 소유한 배터리 회사라는 점에서 파워코일 가능성이 높다. 파워코는 독일 폴크스바겐이 배터리를 직접 조달하기 위해 신설한 회사다. 독일 잘츠기터, 스페인 발렌시아, 캐나다 세인트토마스 등에 배터리 라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모터 제조사 일본 니덱이 중저가 전기차를 위한 ‘전동 액슬(E-Axle)’ 제품군을 확대한다. 최근 고가 전기차 시장이 판매 정체 현상을 보이면서 자동차 브랜드들이 중저가 볼륨 모델에 집중하는데 따른 전략이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니덱이 내년 3월 70kW(킬로와트)급 전동 액슬 제품을 선보인 후 50kW와 30kW급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전동 액슬은 인버터⋅감속기를 전기모터와 일체형으로 만든 것으로, 앞⋅뒷바퀴 구동축 상에 장착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인 휠 모터(In Wheel Motor)’
중국 자동차 딜러사 절반이 저가 출혈 경쟁 탓에 지난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이사이글로벌이 자동차딜러협회 자료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딜러사는 OEM(완성차 업체)으로부터 자동차를 매입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유통상을 의미한다. 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이익을 낸 딜러사는 전체의 35%에 불과했으며, 15%는 BEP(손익분기점)를 맞추는데 그쳤다. 나머지 50%는 적자란 뜻이다. 지역별로 보면 구매력이 높은 1선 도시와 딜러간 경쟁이 느슨한 4~5선 도시 딜러사들이 수익이 좋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 양상은 치열하고, 상대적
중국 우한시 첨단기술 투자특구인 이스트레이크 지역이 소프트웨어 기업 본사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중국에서 제조업종에 대해 생산연계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소프트웨어 회사에 보조금이 나가는 건 이례적이다. 이스트레이크 지역 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에 본사를 이전하는 회사들은 최대 500만위안(약 9억1500만원)을 등록 자본금의 10%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특정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1억위안까지의 자금이 지원된다.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 종류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일본 플라스틱 제조업체 세키스이화학이 페로브스카이트 솔라셀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17일 보도했다. 페로브스카이트 솔라셀은 기존 실리콘 기반 솔라셀을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실리콘 기반 솔라셀은 고순도 실리콘을 녹여 웨이퍼로 만들고, 여기에 증착 같은 값비싼 공정을 동원해야 한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전구체를 섞어준 뒤 스크린 프린팅, 롤투롤 같은 간단한 공정으로 박막을 형성할 수 있다. 플라스틱 기판 위에 만들 수 있기에 가볍고, 빌딩 벽면이나 옥상에 하중 보강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소니⋅삼성전자에 이어 CIS(이미지센서) 시장 3위 업체인 중국 옴니비전이 아이캐치와 ‘프리롤’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리롤은 감시카메라가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본격적인 녹화를 시작하기 전, 4초 정도의 영상을 미리 녹화하는 기능이다. 감시카메라가 상시 녹화 기능을 가동하면 매 순간 빠짐 없이 녹화할 수 있지만, 전력 소모가 크고 영상을 저장하기 위한 큰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사람⋅사물 움직임이 있을때만 녹화에 들어가는 방식도 있는데, 이는 범죄의 주요 증거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단점이다. 프리
최근 리튬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리튬 광산 채굴권이 천문학적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이사이글로벌이 14일 보도했다. 전날 네이멍구 다중광업의 자회사인 다중신에너지투자는 쓰촨성 지아다 리튬 광산 채굴권을 42억위안(약 7700억원)에 낙찰받았다. 경매 시작가는 320만위안에 불과했으나 참여자들이 입찰가를 높이면서 결국 130배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지아다 광산의 경제성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된 바는 없다. 다만 다중광업은 쓰촨 지질광물자원국 보고서를 인용, 이 광산의 광석자원은 약 2967만~4716만톤
중국 한 전자부품 업체가 5G(5세대) 이동통신 핵심 부품인 BAW(체적탄성파) 필터를 양산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BAW 필터는 SAW(표면탄성파) 필터와 함께 이동통신 잡음을 제거하는 핵심 부품으로, 글로벌 통신부품 업체 일부만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중국 사이웨이전자가 BAW 필터를 국산화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사이웨이전자는 한 스마트폰 업체와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계약금액은 1억위안(약 183억원) 수준이다. 정확한 고객사가 어딘지는 밝히지
중국 정부가 SiC(실리콘카바이드, 탄화규소) 잉곳⋅웨이퍼 생산업체에 대한 보조금을 보수적으로 개편하면서 업체간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SiC 기반 전력반도체는 기존 Si(실리콘, 규소) 기반 제품 대비 내열성이 높고 고주파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SiC 산업 육성을 위해 10년 전부터 다수 업체에 보조금을 살포했으나, 최근 경쟁력 없는 업체가 난립했다고 판단해 보조금을 보수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보조금을 수령한 수십개 회사 중, 실제 SiC 결정성장 기술을 보유한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는 11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동차 사업부문 분사설을 부인했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화웨이가 ‘아너’처럼 자동차 사업부를 분사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것이란 소문이 전파된 바 있다. 아너는 화웨이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를 위해 별로로 조직한 브랜드다. 지난 2019년 미국 행정부 제재 탓에 스마트폰 사업 자체가 어려워지자 화웨이는 아너를 다른 국영기업에 매각했다. 일단 화웨이가 공식적으로 자동차 사업 분사설을 부인함에 따라 관련 루머는 일단락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같은 루머가 공공
중국 배터리 생산업체 궈시안은 푸단대와 첨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에서는 차세대 기술로 분류되는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물론, 응용기술 분야인 단열재, LMFP(리튬망간인산염) 소재 등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향후 궈시안과 푸단대학은 상호 인적교류를 통해 기업 연구진을 대학에 파견하는 한편, 학생들을 회사에서 연구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궈시안은 중국 배터리 업체로 출발했으나 최근 최대주주가 독일 폴크스바겐으로 변경됐고, 주식은 스위스 증시에 상장돼 있다. 지난 4월
일본 소프트뱅크가 Arm 나스닥 상장 후 지분 10~15%를 애플⋅삼성전자 등 주요 IT 업체에 매각한다. Arm 대주주인 소프트뱅크 주도하는 비전펀드 투자 차익을 실현하는 한편, 중장기 주가 안정을 위해 ‘테크 자이언트’를 주주로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오는 9월 Arm이 상장한 직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보유한 Arm 지분 10~15% 정도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8일 보도했다. 현재 Arm 지분의 75%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나머지 25%는 비전펀드가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을 일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하는 소재 공급망의 4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9일 보도했다. 닛케이아시아는 데이터 분석업체 일본 프론테오와의 협업을 통해 이 같이 추정했다. 분석 대상에는 그동안 테슬라 사업보고서나 언론 간담회 등에서 밝힌 협력사들은 물론, 최후방의 5차 협력사까지 포함했다. 이를 통해 총 1만3428개의 기업이 분석 대상에 올랐다. 알루미늄 제련소를 제외한 ‘비철 제련’으로 분류된 42개 기업 중 40%가 중국 기업이었으며, ‘무기 화학’ 그룹 내 102개 공급업체 가운데 중국 기업은 33%에 달
중국 LCD 생산업체 HKC가 IPO(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LCD 업황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기대했던 기업가치 수준을 맞추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중국 매체 이사이글로벌은 HKC가 선전거래소에 신청했던 IPO 계획을 철회했다고 8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월 HKC는 선전거래소의 촹예반(차이넥스트⋅ChiNext) 상장을 신청했으며, 이날 심천거래소 홈페이지 상에는 진행 상황이 ‘종료’로 변경됐다. 해당 기업이 IPO 계획을 거둬 들였다는 의미다. 촹예반은 IPO 조건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