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으로 리리현 지명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던 우신저우가 미국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사 엔비디아에 합류했다고 이사이글로벌이 24일 보도했다. 퀄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던 그는 2019년 샤오펑에 입사했으며, 이후 엔비디아의 ‘자비에’, ‘오린’ 플랫폼을 통해 샤오펑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샤오펑 전기차 ‘G9’에는 오린 기반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됐는데, 이를 우신저우가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이날 샤오펑의 히샤오펑 CEO(최고경영자)는 본인과 우신저우, 엔비디아 젠슨황 CEO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샤오펑 CEO는 “우신저우의 엔비디아 이직이 향후 샤오펑과 엔비디아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샤오펑은 리리현을 차기 자율주행 개발팀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반에 따르면 지난해 자율주행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83%에 달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자동차 분야 매출은 아직 전사 실적에 비하면 미미한 편이다. 전날 발표된 2024 회계연도 2분기 엔비디아 매출(135억달러) 중 자동차 사업부 매출은 2억5300만달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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