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고객 관계 고려

TSMC가 28nm 공정 파운드리 공급 가격 인상을 멈출 전망이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TSMC가 앞서 28nm 파운드리 공급 가격을 인상했지만 하반기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반도체 생산능력 부족 문제가 2023년까지 이어지면서 TSMC, UMC 등 파운드리 기업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28nm 생산능력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TSMC는 800억 대만달러를 투입해 중국 난징 공장의 28nm 생산능력을 늘리고, 2022년 하반기 양산할 계획이다. 2023년 중엔 월 4만 장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28nm 생산능력을 늘려 자동차용 칩을 공급할 계획이다. 

 

TSMC 로고. /TSMC 제공

 

반도체업계에서는 TSMC가 2011년 출시한 28nm 공정이 고성능, 저전력과 원가 등 우위를 바탕으로 16nm, 14nm, 12nm와 40nm 공정들 사이에서 높은 가성비를 지녀 휴대전화, PC, 사물인터넷(IoT)와 각종 네트워크 및 소비자 가전 등 칩 수요에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PU, GPU, AP, 구동IC, CIS 등 적용 범위가 넓다. 더구나 28nm 공정은 자동차용 칩 부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공정이란 점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가격 할인을 취소시킨 TSMC는 올 상반기 가격을 다소 인상시킨 바 있다. 이어 올 하반기엔 고객 관계를 고려해 가격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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