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도 가격 인상

대만 주요 파운드리 기업들이 하반기 가격을 적게는 10%, 높게는 20% 이상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대만 징지르바오에 따르면, 4분기 반도체 가격의 인상세가 계속되면서 대만 파운드리 기업인 TSMC와 UMC 역시 10% 이상 최대 20%에 이르는 가격 인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전력관리IC, 구동IC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SMC 이미지. /TSMC 제공

 

TSMC와 UMC의 이번 분기 생산능력은 지속적으로 공급 부족 상황에 처해있다. TSMC는 이미 여러 고객을 대상으로 가격을 높이고 있으며, 일부의 경우 이미 8월 하순 새로운 가격대로 공급되고 있다. 일부 고객은 10월부터 상승 조율된 가격표가 적용될 예정이며, 성숙 공정의 인상폭은 15~20%, 첨단 공정의 인상폭은 10%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MC는 4분기 가격 인상을 이어가면서 11월 평균 10% 가격을 높일 예정이다. 일부 공정의 가격 인상폭은 15%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력관리IC의 경우 내년 하반기까지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파운드리 시장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IC 설계 기업들은 상반기 이래 상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같은 추이 속 팹리스 기업들이 하반기 재차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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