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협력 강화

중국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와 CSOT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23일 중국 언론 퉁화순차이징에 따르면 중국 TCL그룹 CSOT는 29일 CSOT와 샤오미가 합작해 설립한 '연합 실험실'이 우한(武汉)에서 문을 연다. 지난 8월 9일 양사가 연합 실험실 설립 협약을 체결한 데 이은 것이다. 

29일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험실 현판식 행사도 열게 된다. 

 

샤오미의 믹스 폴드. /바이두 제공

 

CSOT와 샤오미는 이 실험실에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기술 공동 선제 개발을 통해 기술 성과를 내겠단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업계 대형 기업의 협력이 강화하면서 스마트폰 경쟁력을 제고하고 디스플레이 성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SOT는 이번 샤오미와 협력을 통해, 보다 디스플레이 제품 인지도를 높이면서 시장 점유율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CSOT는 올 상반기 소형 LTPS 휴대전화 패널과 플렉서블 OLED 패널 출하량 기준 세계 4위였다. 

그간 샤오미와 CSOT는 줄곧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하이엔드 스마트폰 영역에서 CSOT는 이미 샤오미의 주요 공급업체 역할을 해왔으며, 샤오미의 미10 등 플래그십 제품에 CSOT가 OLED를 공급했다. 올해 3월엔 CSOT가 샤오미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믹스 폴드(MIX FOLD)' 단독 공급업체였다. 

CSOT는 또 레노버, 하이실리콘 등 기업과도 연합 실험실을 꾸려 기술 개발 협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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