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및 모바일용 LCD 생산

TCL그룹 산하 CSOT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건설하고 있는 LCD 모듈 공장이 오는 4분기 생산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인도 현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그간 건설 작업이 지연돼왔다. 

인도 언론 ET텔레콤이 인용한 TCL 인도 총경리 마이크천(Mike Chen)은 "2019년 9월 15억3000만 위안을 투자해 인도 디스플레이 모듈 공장을 건설키로 선언한 바 있다"며 "이 공장이 본래 지난해 2분기 1단계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원재료 공급 부족, 작업자 및 설비 공급 중단 등 문제를 겪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 공장의 운영 일정이 18여 개월 늦어졌다. TCL은 올해 4분기부터 스마트폰과 TV용 패널 생산에 들어가기로 계획했으며 1000명 가량의 직원을 모집할 방침이다. 

 

CSOT의 인도 공장 이미지. /텅쉰왕 제공 

 

이 공장은 인도에서 두번째로 큰 휴대전화용 디스플레이 모듈 조립 공장으로, 경쟁사인 홀리텍, TXD, LCE 등의 생산량이 작은 상황에서 TCL그룹이 현지 시장에 투자를 단행한 사례다. 공장의 부지가 28만 ㎡에 달한다. 

마이크 천 총경리는 "11개 생산라인 중 5개 라인은 TV용 패널 생산에, 6개 라인은 휴대전화용 생산에 쓰인다"며 "동시에 매년 800만 개의 32인치~75인치의 TV용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며 동시에 3000만 개의 3.5인치~8인치 휴대전화용 패널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CSOT는 우선 1기 프로젝트를 통해 12개의 생산라인을 건설했으며 이중 절반은 대형, 절반은 소형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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