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시장서 입지 확대

중국 OLED 기업 비전옥스가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언론 진룽졔에 따르면 비전옥스는 최근 오포의 스마트워치 '워치2(Watch 2)'에 OLED를 독점 공급했다. 

오포 워치2 시리즈는 사각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1.91인치의 플렉서블 OLED 화면과 1.74인치의 OLED 화면이 탑재된 두 버전이 있다. 슬림한 테두리를 갖춘 동시에 6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워치2는 지난 6일 중국 발매돼 판매량과 판매액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스마트워치 판매 선두권에 올라있다. 

앞서 오포 워치 1세대에도 비전옥스가 OLED를 단독 공급했으며, 당시 패드 벤딩(Pad Bending) 공정을 적용했다. 

비전옥스 로고. /비전옥스 제공
오포 워치2. /오포 제공 

 

이어 비전옥스가 새로운 패키징 공정으로 스크린 비중을 높였으며, 1.74인치 OLED 화면의 원가를 유지하면서 업계 가장 슬림한 베젤 두께인 0.82mm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비전옥스는 이번 오포 워치 공급을 통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한층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포 워치 시리즈 이외에 세계 첫 '팔목 스마트폰' 누비아 알파'의 플렉서블 OLED에도 비전옥스가 자체 개발한 고신뢰성 플렉서블 커버 기술이 적용됐다. 최소 곡률반경이 8mm 였다.

또 화웨이의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X의 플렉서블 OLED 역시 비전옥스가 공급했다. 비전옥스는 샤오미, 아너의 웨어러블 기기에도 OLED를 공급하면서 고객을 다원화하고 있다. 

비전옥스는 쿤산(昆山) 5.5세대 생산라인에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기 위해 최대 절삭 효율을 내고 있으며, 생산라인에서 리지드 및 플렉서블 OLED 생산능력을 모두 보유했다. 비전옥스의 쿤산 5.5세대 OLED 공장은 월 1만5000개 생산이 가능하며, 중국에서 가장 운영 효율이 좋은 5.5세대 라인으로도 꼽힌다. 
ㅇ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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