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장점에도 에너지 밀도 낮아

CATL이 내년 여름 나트륨이온배터리(Sodium-ion battery, NIB)를 발표할 예정이다. 

25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주주회의에서 CATL의 청위췬(曾毓群) 회장은 "7월 일부 제품을 발표할 수 있으며, 예컨대 나트륨이온배터리 등 기술이 이미 성숙했다"고 말했다. 이후 CATL은 공식적으로 올해 7월 나트륨이온배터리 발표 사실을 확인했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양극이 일반적으로 나트륨이온층 형태의 산화물 등으로 구성됐으며, 음극은 하드(hard) 카본(carbon)으로 돼있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서 쓰이는 흑연을 대체, 전해액으로 나트륨이온화합물을 쓴다. 

CATL 로고. /CATL 제공

 

지질함량 관점에서 봤을 때, 나트륨 저장량이 리튬의 1000배 가량 많기 때문에, 향후 대규모 응용 후 가격이 리튬인산철(LFP) 대비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트륨이온배터리의 문제는 아직 산업이 성숙하지 않았단 점이며 에너지 밀도가 낮은 편이다. 에너지 밀도가 리튬인산철의 60%에 불과하며, 심지어 삼원소 배터리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종합적으로 상황을 봤을 때, 리튬이온배터리 지위를 단기간에 위협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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