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실험실 설립...박사후 연구원 모집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과 중국 싱크탱크 연구소 역할을 하는 중국과학원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형 전기차 배터리를 연구한다. 

2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와 CATL이 양측은 산학 연구를 연계하고,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CATL 청정에너지연합실험실(清洁能源联合实验室)'을 설립했다. 이 연구실에선 전 세계에서 5~10명의 고체 물리, 재료 과학 및 공학, 재료 화학,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영역의 박사후 연구원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주로 리튬이온배터리 관련 재료와 부품, 고체 배터리 재료와 부품, 태양에너지 배터리 재료와 부품, 차세대 발전 및 저장 재료 및 부품 연구를 하게 된다.  

 

CATL과 중국과학원 로고. /각 사 제공 

 

배터리 관련 기술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기초 연구도 함께 이뤄진다. 실험실은 공동 기술 연구와 개발, 그리고 정밀 장비 연구개발도 하게 된다. 실험실이 향후 친환경 산업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단 비전 아래, 해외의 우수한 박사후 연구인재를 모집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디이차이징은 고체 배터리가 고체 전해질을 채용하기 때문에 불에 타지 않고, 불가연, 내고온, 내부식 등 특징을 가지면서 기존의 액체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배터리 개발이라는 최근에 추이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라고 해석했다. 

중국과학우너은 중국 자연과학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인 만큼, CATL도 이 공동 연구실 설립을 계기로, 리튬 배터리 영역에서 상당한 기술적 지위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됐다. 

CATL은 2030년 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실현하겠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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