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이 큰 폭의 위축을 면치 못한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해 일부 기업의 순위가 변동했다는 집계가 나왔다.토폴로지리서치인스티튜트(Topology Reasearch Institute, TRI)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비롯한 대부분의 단말기 시장에서 수요 침체 기조가 두드러지면서 첨단 공정의 드라이브 모멘텀도 줄어든 상태다. 파운드리 업계 역시 1분기 고전하는 기세가 역력하다.TRI 추산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총 생산액은 2018년 같은 분기 대비 16% 줄어든 146억2000만 달러다. 1위에서 7위까지 모두
세계 파운드리 산업 후발주자인 중국 기업들의 맹추격이 계속되고 있다.화훙그룹이 28nm와 14nm 공정 개발에 이미 착수한 데 이어 7~5nm 선행 개발에도 돌입했다. 규모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화훙그룹의 반도체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16억500만 달러(약 1조7995억 원)로 전년 대비 15.06% 성장했다. 화훙그룹 산하 HLMC(Shanghai Huali Microelectronics)는 첫 28nm 저전력 무선 통신 데이터 처리 칩 양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어 CMOS이미지센서(CIS) 칩 공정 기술은 세계 선두 수준에 도
수년간 반도체 소재·장비 수요를 이끌어온 300㎜ 웨이퍼 생산라인(Fab) 투자가 주춤하다.하지만 200㎜ 웨이퍼 투자 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중고 장비는 300㎜ 장비 가격보다 더 비싸고, 웨이퍼 생산량 또한 매년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는 200㎜ 웨이퍼 생산 공정이 300㎜ 웨이퍼로 전환할 필요 없는 하나의 표준화된 공정으로 자리잡았다고 보고 있다. 200㎜ 웨이퍼 시장, 성장은 이어진다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근 200㎜ 웨이퍼 생산량이 올해 월 580만장에서 연평균 4% 성장해 2022년 월 650만장 수준으
TSMC의 12, 16나노 생산라인 ‘Fab 14B’에서 불량 사고가 터진지 보름이 지났다. 이 사고에서 짚어야할 문제는 두 가지다. 하나는 원인이다. 그 어떤 업체도 이같은 불량 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다른 업체들이 얻을 반사이익이다. 연이은 사고로 TSMC의 신뢰성에 치명타가 가해진 상태라 업계 판도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달 생산분 버렸다… 원인은 소재 오염TSMC 불량 사태는 반도체 회로 패턴을 새기는 핵심 공정인 노광 공정에서 쓰는 감광액(PR·Photoresist)이 오염되면서 발생했
미국 법원이 푸졘진화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를 제기한 마이크론의 소송건을 재차 기각했다.미국 샌프란시스코연방법원은 19일 “마이크론이 푸졘진화에 대해 제기한 소장에 결함이 있어 이 사건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론이 법원이 제시한 최종기한인 지난 8일 이전에 자료를 보충해 다시 제출했지만 이에 대해서 법원은 여전히 기각 입장을 내놨다.두 차례 기각의 주요 배경은 마이크론이 제기한 자료를 봐선 법원이 푸졘진화에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푸졘진화가 관할권 밖에 있다고 본 셈이다.
대만 파운드리 기업 UMC가 악화된 실적을 공개하면서 중국 푸졘진화의 D램 프로젝트에서는 이미 철수했다고 밝혔다.UMC는 30일 재무설명회에서 지난해 4분기의 악화된 실적을 설명하며 “본업에서는 약간의 이익이 났지만 푸졘진화의 D램 프로젝트 비용(신용 손실액과 법률비용 포함)이 약 2300만 달러(약 257억3470만 원)에 달해 결국 손실을 입었다”며 “이번 1분기에는 28nm, 14nm, 40nm 세 종류의 하이엔드 기술 주문이 감소하면서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하향하고 있어 또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또 “UMC는 이미 이
중화권 파운드리 기업들이 최근 단가를 큰 폭으로 낮추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지난 주말 중국 언론은 TSMC, UMC, 뱅가드인터내셔널세미컨덕터(VIS), SMIC, 화훙반도체, 파워칩(Powerchip) 등 기업이 이미 파운드리 단가를 삭감하면서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가 경쟁을 통한 수주로 가동률을 보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대만 언론이 인용한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반도체 공급망 재고가 예상을 웃돌면서 파운드리 기업이 호가를 20% 이상 낮추고 있다. 또 수요가 침체된 상황에서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이 1분기 가
암호화폐 시장의 활황으로 중국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지난해 전년 대비 큰 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순 파운드리 판매액은 전년 대비 연간 41% 성장했다.중국 팹리스 기업의 활성화로 파운드리 서비스 수요가 급증했다. 2017년 중국 파운드리 기업의 판매액은 30% 성장한 76억 달러(약 8조5294억8000만 원)였다. 당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은 9%에 그쳐 중국의 성장세가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어 지난해 중국 파운드리 판매액이 전년대비 41% 늘어나면서 글로벌 성장률인 5%의
올해 반도체 외주생산(Foundry) 업계의 전쟁이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TSMC는 극자외선(EUV) 기술이 적용된 7나노 공정에서 맞붙고, 글로벌파운드리와 인텔, TSMC, UMC는 22나노 공정에서 전투를 치른다. 승자는 누가 될까. 불붙은 신(新) 공정 전쟁… TSMC vs 삼성올해 초 TSMC와 삼성전자는 EUV 기술이 적용된 7나노 공정을 양산체제로 전환한다. 일단 승기를 잡은 건 TSMC다. 지난해 기존 심자외선(DUV) 기술로 7나노 양산을 시작하면서 50건 이상의 제품을 테이프아웃(tape-out, 양산 직전의 상태)
수년 간 '큰 손' 역할을 했던 한국 메모리 업계가 투자를 미루면서 반도체 장비 업계가 보릿고개를 만났다.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와 내년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 성장률이 당초 14%가 아닌 10%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내년 상황은 더 안 좋다. 7% 성장에서 7.8%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올해보다 시장이 쪼그라든다는 얘기다. 허리띠 졸라매는 메모리 업계반도체 고점론이 쏟아졌던 올초까지만 해도 SEMI는 장비 투자 규모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해
삼성전자가 핵심 전속 디자인하우스를 국내가 아닌 베트남에 세운 것으로 KIPOST가 확인했다. 국내 업체를 배제하고 외국계 업체를 끌어들여 국내 생태계가 고사일로에 처했다. 메모리는 중국의 압박과 투자 지연에 직면했고, 가뜩이나 약한 시스템 반도체 산업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한국 경제를 유일하게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 산업마저 황폐화가 우려된다. 삼성전자, 국내 생태계 배제하고 반도체 인프라 없는 베트남행최근 베트남에 엔지니어만 100여명 규모의 전속 디자인하우스 ‘에스엔에스티‘가 설립됐다. 삼성전자의 전속 디자인하우스로, 국내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스미토모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을까2. 10나노 장벽에 부딪힌 D램, 해결 방법은?3. [Weekly Issue] 장비·부품 1위사, 몸집 불려
대만 UMC가 8인치와 12인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내년까지 1조 원 이상의 설비 투자에 나선다.UMC는 12일 기업설명회에서 예산을 설명하며 274억600만 대만달러(약 1조58억 원)을 투자해 8인치와 12인치 파운드리 공장 생산능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UMC는 8인치 공장 생산능력 최적화를 통해 자회사 쑤저우 허졘(HEJIAN)을 중심으로 1만 장 규모 생산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2인치 공장은 샤먼 UMC에서 기존 1만7000장 규모 생산 능력을 2만5000장까지 약 47% 늘린다. 주요 공정의
기세 꺾인 반도체 경기에 아이폰 신모델 판매량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와 UMC의 11월 실적이 직접적 타격을 입었다. 두 파운드리 기업의 11월 매출은 각각 지난달 보다 4~8%P 가량 떨어져 반도체 시장 침체 분위기를 심화했다.TSMC의 11월 매출은 983억8900만 대만달러로 지난 10월(1015억5천 만 대만달러) 대비 3.1% 줄었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땐 5.6% 늘었다. 1월부터 11월 매출은 9416억54만 대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1% 증가했다.TSMC는 올해 4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분리된 지도 1년 6개월이 넘었다. 파운드리 생태계(SAFE)를 조성하고 공정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했지만 성장 속도는 더디다.그런만큼 내년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에게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해다. 경쟁사인 TSMC에 2016년은 패키지 기술로, 올해는 7나노로 밀렸지만 내년에는 극자외선(EUV) 기술을 적용한 삼성의 7나노 공정도 양산을 시작한다.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7나노 공정을 쓸 대형 고객사를 잡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주 공급사는 TSMC다. 무엇이 문제일까. 가장 중요한 것, 기
중국 파운드리 기업 SMIC의 공동 CEO인 자오하이쥔(赵海军)이 11월 초 직접 대만의 반도체 설계 기업을 방문해 수주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MIC는 최근 애널리스트회의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이 7~9% 감소하고 이익률도 15~17% 선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업계에서는 회복기를 내년 2분기로 점치고 있는 가운데 적지 않은 ‘겨울나기’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SMIC의 공동 CEO인 자오하이쥔이 이달 초 직접 대만의 여러 반도체 설계 기업을 찾아 수주 개척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주문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지난달 29일 미국 상무부가 중국 푸젠진화반도체(JHICC)를 수출금지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이 회사가 추진해온 D램 반도체 라인 건설 프로젝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동안 파일럿 라인에 발주했던 대부분의 전공정 장비가 미국산인 탓에 더 이상 설비투자를 진행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미국 정부는 특별승인(Special License)을 얻으면 JHICC에 장비를 수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업계서는 사실상 수출 전면 금지로 받아들이고 있다. 팹 인력 즉각 철수...상무부 재수출 금지에 따라 반사이익 없어 7일 업계에 따르면 어플라이
대만 UMC가 중국 푸졘진화반도체(JHICC)에 등을 돌렸다. 대만 UMC는 공식 채널을 통해 “JHICC와...
28nm 공급 과잉이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UMC의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UMC의 재무설명회 이후 나온 유...
TSMC의 4분기 실적은 다소 예상을 다소 웃도는 가운데 8인치 생산라인의 가동 성과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