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맥(MAC)이다. 애플이 모바일 폰, 태블릿PC에 이어 맥 PC용 자체 시스템온칩(SoC)를 자체 개발한다. 2년 내 현재 맥 PC용 프로세서 공급사인 인텔을 온전히 대체하는 게 목표다.파운드리 협력사는 TSMC다. 극자외선(EUV) 기반 7나노(N7+)의 파생 공정인 6나노 공정(N6)을 활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지난해 발표된 이 공정은 올해 하반기 대량 양산이 예정돼있다. 파워PC에서 x86으로, 그리고 Arm으로 애플은 22일(현지 시간) 열린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0’에서 연말 Arm 기반 첫 번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한 첨단 전자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대표 노재석, 이하 SKIET)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증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지만,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향후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설비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SKIET는 지난 8일 IPO 검토의 첫 단계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증권사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제안서 접수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다음달 중 선정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기업
퀄컴이 다시 세계 1위 팹리스 회사의 자리에 올랐다. 5세대 이동통신(5G) 전략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 및 원격학습 확산 덕이다.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지난 1분기 퀄컴이 브로드컴을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1위 집적회로(IC) 설계 업체가 됐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1위였던 브로드컴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미-중 무역 분쟁이 겹치면서 5분기 연속 역성장, 2위로 내려왔다. 아이폰의 출하량이 감소한 것도 브로드컴의 반도체 사업 매출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다.엔비디아와 AMD는 지난
화웨이가 하이실리콘을 키웠듯, 삼성전자가 시스템LSI 사업부를 키웠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에게 올해는 역대 최악의 해다. 손익분기점(BEP)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갤럭시S20’ 시리즈 내수용 모델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납품하는 데 실패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돌면서 매출 하락도 불가피해졌다. 내년 ‘갤럭시S21(가칭)’용 AP 공급 여부도 불투명하다. 10년 전만 해도 보잘 것 없었던 하이실리콘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삼성전자가 극자외선(EUV) 공정용 감광액(PR) 공급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지난해 JSR을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했지만 올해는 신에츠화학의 비중을 늘렸다. 메모리 사업부는 도쿄오카공업(TOK)에 가장 많은 물량을 분배했다. 국내 소재 업체인 동진쎄미켐도 공급망에 합류했다. 로직, 신에츠가 메인 공급사로PR은 노광 공정에서 빛에 반응, 웨이퍼에 패턴을 새겨주는 핵심 재료다. 마스크를 위에 두고 빛을 쪼이면 마스크에 가려지지 않아 빛에 반응한 부분이 남거나(네거티브) 없어지는(포지티브) 식으로 반응해 패턴을 만든다.E
삼성전자가 오는 10월 5나노 1세대 공정인 가칭 ‘5LPE(Low Power Early)’의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으로, 고객사로는 퀄컴과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이름을 올렸다. 2세대는 ‘5LPP(Low Power Plus)’로 내년 1분기 양산이 시작된다. 3세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 중 처음으로 ‘LPI(Low Power Improve)’라는 이름이 붙은 ‘5LPI’로, 내년 2분기 내 양산에 돌입한다. 5LPE·LPP, 관건은 퀄컴의 물량삼성전자 5나노 공정이 오는 10월 본격
우리나라 경제에 예기치 않은 또 다른 대외 돌출 변수가 등장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지난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킨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강수로 맞대응하고 나와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수출에 향후 어떤 부작용이 덮칠지 우려가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 29일 발간한 ‘홍콩보안법 관련 미·중 갈등과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에서 “미국이 홍콩에 부여한 특별무역지위를 박탈할 경우 그간 누려왔던 홍콩 이점이 약화하고 우리 수출
미국이 화웨이를 향해 또다시 강도 높은 규제안을 발표하면서 각 업계에 미칠 후폭풍에 관심이 쏠린다.당장 이번 규제가 겨냥하는 건 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만든 장비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TSMC, 삼성전자 등의 파운드리 업체지만, 정작 피해를 입는 건 파운드리를 제외한 화웨이의 반도체 협력사들이다.한때 중국 반도체 시장 공략에 열을 올렸던 미국 반도체 장비 업계도 추가 규제로 중국 사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단기적 수혜를 입을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중국의 장비 기술 내재화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보
[편집자 주] 엔비디아의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는 GPU를 넘어 인공지능(AI)의 발전 양상을 볼 수 있는 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습 중인 AI 알고리즘의 99%가 엔비디아의 GPU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행사에서 엔비디아는 엣지와 데이터센터용 GPU 신규 플랫폼을 선보이는 한편 자율주행과 헬스케어, 데이터 사이언스 등에서 자사의 GPU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제시했다. EGX 엣지 AI 플랫폼AI로 데이터 처리의 중심 축이 데이터센터에서 엣지(Edge)로 내려오고 있다. 5세대(5
미국 트럼프 정부가 첨단 반도체 공급망(SCM)을 내재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해외 파운드리 업체의 투자를 유치, 단순히 전공정 생산라인을 자국에 두겠다는 목적이다. 하지만 미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감안하면, 최종 목표는 파운드리 산업이다. 트럼프 정부의 다음 목표, ‘첨단 반도체 내재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미 트럼프 정부가 미국 기반 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대만 TSMC, 인텔 등 주요 파운드리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시아에 대한 의
자일링스는 스위스 취리히 공대, 미국 UCLA 및 UIUC, 싱가포르 NUS 등 세계 유수의 대학 4곳에 자사의 적응형 컴퓨팅 클러스터(XACC)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XACC는 고성능 컴퓨팅(HPC)을 위한 적응형 컴퓨팅 가속화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인프라 및 자금을 제공한다. 연구 분야는 시스템, 아키텍처, 툴,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자일링스의 최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구비한 각 클러스터는 세계 최고의 학술팀들이 최첨단 HPC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됐
AMD는 세계 최초의 7나노 x86 기반 노트북PC 프로세서 'AMD 라이젠 프로 4000 시리즈 모바일 제품군(AMD Ryzen PRO 4000 Series Mobile family)'을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이 제품은 코어 및 스레드, 멀티스레딩 성능을 통해 현대 업무 환경에 한층 향상된 기업용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HP와 레노버(Lenovo)는 올해 상반기 중 AMD 라이젠 프로 4000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군을 출시, 전 세계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강력한 생산성과 다중 보안 기능,
극자외선(EUV) 기술로 7나노의 장벽을 뛰어넘은 로직 업계가 또 한번의 장벽에 부딪혔다. 이번에는 구조다.삼성전자는 3나노부터 핀펫(FinFET)이 아닌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를 채용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반면 TSMC는 3나노까지 핀펫 구조를 적용할 계획이다.TSMC는 왜 3나노에도 핀펫을 고집할까. 어떻게 핀펫 구조로 3나노 트랜지스터를 만들 수 있을까. 핀펫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로직 반도체의 회로 선폭이 20나노 아래로 좁혀질 수 있었던 건 핀펫이라는 혁신적인 구조 덕분이었다. 반도체의 주요 요소인 트랜지스터는
세바(CEVA)는 다양한 센서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센서 허브 디지털신호처리장치(DSP) 아키텍처 '센스프로(SensPro)'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스마트폰은 물론 로봇, 자동차,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헤드셋, 인공지능(AI) 스피커 등 첨단 기기에는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LiDAR), 비행시간차(ToF), 마이크 및 관성측정장치(IMU) 등 다양한 센서가 들어간다. 각 센서들은 이미지, 사운드, 무선통신(RF)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저마다 다른 속도로(비트 전송률) 생성하기
중국 정부가 당초 올해 말 폐지하기로 했던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가뜩이나 성장세가 주춤해진 자국 친환경차 산업에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악재가 겹치자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시 보조금 카드를 꺼낸 것이다. 최근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여왔던 국내 배터리 업계는 향후 영향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는 신에너지차 보조금과 차량 구매세 면세 정책을 2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6년 전기차 구매시 대당 1000만원에 달하는 보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첨단 공정 투자지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비 반입이 지연되면서 5나노 양산 일정이 한 달여 뒤로 미뤄졌다. TSMC 역시 3나노 시험 생산이 6월에서 10월로 밀렸다. 코로나19로 밀린 장비 반입, 미뤄지는 첨단 공정장비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글로벌 장비 업체들은 삼성전자의 5나노 생산라인에 들어갈 장비의 반입 일정을 최소 2주에서 최대 1달 정도 미뤘다. 빠르면 이달부터 장비가 반입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부품 수급부터 장비 제작, 출장 등이 모두 줄
로직(Logic)에 이어 D램에도 극자외선(EUV) 공정이 도입된다.삼성전자가 업계 처음으로 EUV 공정 기반의 1α나노(14나노) D램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차세대 D램에 EUV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1α 나노부터다. 반면 마이크론은 1c나노까지 액침불화아르곤(ArFi) 기반 심자외선(DUV) 패터닝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술이다보니 양산 및 램프업(Ramp-up) 기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UV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EUV에 드는 비용, 무엇이 더 큰가그러나
자일링스는 지난 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음성·영상(AV) 시스템 통합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0'에서 전문 AV 및 방송 산업을 위해 새롭게 제공되는 인공지능(AI) 기능들과 7나노(㎜) 버설(Versal) 적응형컴퓨팅플랫폼(ACAP) 디바이스에 처음 구현된 HDMI 2.1 기능 등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AI 및 머신러닝은 모든 산업분야에서 최우선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으며, 자일링스의 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많은 주목을 받았다.비디오의 스트리밍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 의결됐다.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세계경제는 성장이 정체됐고 사업적으로도 메모리 업황 부진과 세트 사업의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됐다"며 "회사의 경영 실적은 전년 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어디까지 미칠까. 전방 산업은 수요부터 줄어들고 있고, 공급 또한 여기저기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후방 산업인 반도체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당장은 파급력이 크지 않지만 첨단 공정 투자 지연으로 인한 중장기적 타격이 우려된다. 코로나-19에도 가열차게 돌아가는 반도체 생산라인, 하지만... 연초부터 파운드리를 포함한 로직 생산라인과 메모리 생산라인은 거의 100%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버 업계는 지난해 연말부터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여파에 대비, 재고를 쌓아두기 시작했